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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있는 멘탈 관리 - 집 나간 어처구니 찾아오는 신박한 멘탈 관리법
박준화 지음 / 쉼(도서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어처구니 있는 멘탈 관리를 읽고
1) 읽게 된 계기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것으로 나를 힘들게 하지만,
정작 그 상황에선 멘탈이 무너지는지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떻게 말을 하고 대처했어야 하는지가 너무 쉽게 생각된다.
나는 왜 그런 것일까?
이 책에서 그런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심리학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범위를 조금 넓혀, 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책은 그 두 부분을 연결시켜줄 것 같았다.
2) 책의 내용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멘탈의 취약성을 확인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부분을 위해, 깨진 유리창 이론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주 설득력이 있었다.
그에 대한 부분을 1장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
①1장 멘탈 관리의 시작은 취약성부터
우리 멘탈에 영향을 주는 것은, 보통 다음과 같이 일어난다.
자극 → 생각 → 감정 → 행동
나는 뇌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란 부분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저자는 4가지가 한 세트로 나타나기 때문에,
모두에 집중해야 할 필요를 말한다.
그리고 그런 문제가 생기는 원인을, 어릴 때의 경험, 애착에서부터 찾는다.
그러니까 어렸을 때의 경험이, 성인이 되어서 나타나는 문제의 원인이 될 가능성을 말한다.
②2장 멘탈 하드웨어 관리
뇌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얘기 되어지는 부분은
신경 세포는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해, 두꺼워지며 그것은 삭제되기 어렵고,
다시 표현될 위험성이 아주 높다고 말하는데,
저자는 그것을 하드웨어로 표현을 하면서, 갖춰져 있는=바꿀 수 없는 것처럼 표현한다.
물론 바꿀 수 있지만, 쉽지 않다는 의미인 것 같다.
그 가운데, 바꾸기 쉽지 않은 하드웨어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보웬이 말한, 21일동안 불평없이 살기 등은 아주 의미가 있었다.
삶에서 꼭 실천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우리 뇌는 3층 구조로 되어 있다.
그중 3층 뇌는 인간만의 특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인데, 저자는 생각 뇌로 표현하며,
우리가 이성적일 수 있는 이유가 거기 있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이성 뇌보다 더 먼저 크게 작동하는 것이 2층 뇌, 즉 감정 뇌인데,
그것을 컨트롤 하지 못하면, 우리는 멘탈이 무너지는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역시 그것을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고, 적용해 볼 가치가 있어 보인다.
③3장 멘탈 소프트웨어 관리
하드웨어를 관리할 수 있다면, 이제는 소프트 웨어를 다시 설치해 보자고 한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우울과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 등을 말한다.
또한 우리 생각에 깊이 자리잡고 있던, 생각들을 바꾸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하버드 대학의 테일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안에 생기는 불쾌한 감정의 지속되는 시간은 90초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멘탈이 무너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참을 [인]자가 3번이면 가능할 수 있다는 격언이 가치있어 보인다.
그리고 EMDR등 실제적인 치료법을 제안하며, 효과적인 방법들도 알려주는
유익한 부분이 꽤 있었다.
④4장 원망과 화 털어내기
저자는 4장에서 좀 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며,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는, 우리 멘탈을 무너지게 하는 요인들을 없앨 수 있도록 돕는다.
꽤 효과적인 방법들로 보이고, 실제 사용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적용하기에 좋은 방법들로 보인다.
3) 책을 읽고 난 후
책을 읽던 중 이런 말이 있었다.
[내면의 시선이 만들어져 뿌리 내리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부터 외부의 시선은 필요없어진다.]
우리는 내면의 소리에서 자유롭지 못해 멘탈이 무너지기도 하고,
외부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해 멘탈이 무너지기도 한다.
그러나 좀 더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제시하는 이 책의 방법을 통해,
그것들을 극복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