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선택 - 세계 경제사 주요 사건으로 읽는 부의 지도
한진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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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e북 카페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글입니다.


책을 선택한 이유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경제적인 문제일 것이다.

특히 아이들이 점점 성장해 가며, 돈을 사용해야 할 곳은 많아지는데, 수입은 한계가 있는 상황을 접하니,

자연스레 재테크에 눈이 가고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때에 책의 제목은 나의 관심을 끌었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이 선택하는 흐름을 읽어라]

특히, 빨간색 띠에 딱 박힌 이 문구는, 목이 마를 때 발견한 샘물처럼, 그냥 지나칠 수 없도록 자극적이다.

또한 저자의 말에 있는,

[경제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먹고사는 문제다. 결국 미래를 움켜쥐는 사람들은 경제의 역사를 꿰뚫고 있는 사람들이다.]

흔히 책을 선택할 때, 읽어보는 저자의 말 또한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나의 고민을 풀어줄 수 있으리라는 작은 희망을 갖고 책을 열어본다.


책을 열어보니,

서평이라 말하기도 부끄러운 글을 쓰기 위해, 다른 서평들을 읽어보니, 사실 내 생각과는 차이가 있었다.

순간 갈등이 생겼다. 책을 제공한 사람이 원하는 글을 써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책을 읽는 사람이 원하는 글을 써야 하는 것일까?

비록 제공받은 책이지만, 읽은 느낌을 솔직하게 기록하는 편이, 원래 내 모습인듯 싶어 그렇게 방향을 잡는다.


유익한 점

이 책은, 역사와 경제가 어우러진 경제사를 기록해 놓은 책이다.

경제의 개략을 공부하길 원하는 학생이나, 독자들에겐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더불어 저자가 제공하는 깨알 상식들은 꽤나 흥미롭다.

예를 들면, 브르주아, Economy, fair, bank, century, 길드 등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경제관련 말들에서

당시의 시대상과 냄새가 전달되는 듯 했고,

경제관련 상식들을 제공하기에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다.

아쉬운 점

그러나 나와 같은 이유로, 책의 표지를 열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아쉬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돈의 선택]이란 제목으로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면, 마케팅은 성공할 수 있었겠지만,

책을 읽는 동안, 내가 가졌던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목적을 갖고 읽는다면, 충분히 좋은 경제사 책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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