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에티오피아의 커피를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2011년 가을한정커피인 중추가배를 맛보았습니다
전 좀 커피를 좋아하는 부류라기보다는 차(茶)의 한 종류로 즐기는 사람인지라
커피에서 느껴지는 모든 맛을 좋아할 줄 모르는 사람인데요
중추가배는 제가 좀 꺼리는 신맛이 느껴지지않아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택배박스를 열었을때 느껴진 커피향이 정말 그윽했고
커피를 내렸을때에도 마실때에도 향이 좋아 참~ 좋았습니다
여러번 접대용으로 내보았는데
모든 분들이 커피가 너무 쓰지도 않고 텁텁하지도 않으며 향이 근사하다고 평을 해주셨습니다
밀폐용기에 보관한다고 했는데도
가장 처음 마셨을때의 맛이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것 같구요
커피를 텀블러에 내려놓고 그 다음날아침에 다 식은 커피를 마셨는데도 맛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마셔도 커피가 산화된 맛이 느껴지기보다는 처음 그 맛보다 살짝 부족한 그 느낌?
첫 커피를 제가 마시지 않았다면 몰랐을 그 정도의 미세한 미묘한 맛의 차이뿐이네요
핸드드립의 정석을 따르지도 못했고 보관상태도 보통정도로 밖에 유지하지 못했지만
다 마실때까지 커피의 맛이 균일하게 유지가 되었고 커피를 평소 즐기지 않는 분들의 입맛까지
그윽한 향과 함께 사로잡은 중추가배!
다가오는 추운겨울을 맞이하기위한 늦가을의 커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