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읽고 싶은 책의 목록 

안나 카레니나 1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양장)

황금물고기 / J.M.G 르 클레지오 (양장)

아름다운 에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 오에 겐자부로  (양장)

가면의 고백 / 미시마 유키오  (반양장)

루이 랑베르 / 오노레 드 발자크 (양장)

정글북 /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반양장)

 

각각의 책을 왜 읽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책마다의 사연이나 이유가 붙은 솔직한 대답이 없다  

읽고 싶어서요! 읽고 싶던 책들인데 기회가 생겨 목록을 만들어봤습니다! 

정도가 솔직한 나의 대답이다 

나란 사람은

워낙 책을 좋아하고 언제나 위시리스트에는 책 목록이 가득하며 온갖 선물은 책이면 족한 

그냥 책중독자이니까 . 

요즘 출판사마다 세계문학전집을 '안' 펴내는 곳이 없는데,  

솔직히 중복된 책이 (너무) 많고 번역도 진짜 제각각이다

해서 나는 좋아하는 출판사를 찾기보다는 좋아하는 번역자를 찾아 책을 사곤한다  

책을 사다보면 좋아하는 출판사가 생기기 마련인데,  

좋아하는 작가의 전용출판사,  

문학전집의 기획(중복된 문학전집브랜드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테마로 승부하는)이 좋은 출판사,  

책 편집이 마음에 드는 출판브랜드를 지닌 출판사,  

정말 좋은 번역작업을 하는 번역가의 작품을 많이 펴내는 출판사 등 나만의 기준도 가지가지이다  

그런의미에서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은 좋아하는 출판사에 관한 이유 두번째에 해당한다 

확실히 번역해내야하는 고전은 빠지지않고, 

타 출판사에서 내지 않은 -유수의 작품이지만 시장성은 보장할 수 없는- 책들을 모른척하지않은, 

독자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운 기획의도를 지닌 문학전집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일단 책은 읽어야 맛!  

읽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그 부분은 생각보다 큰 위치를 차지한다 

그것은 가독성! 어떠한 번역으로 독자들에게 어필하느냐 하는 그것이다 

번역은 정말 한글실력이 오롯이 드러나는 정말 무시무시한 일이면서,  

엄청난 쾌감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그 작가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이고 그 해당외국어의 전문가라 할지라도 

한국어로 풀어내는 실력이 떨어진다면 읽는 독자에게는 실망과 고통을 안겨줄 뿐이다 

이 부분은 책을 읽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므로, 섣부른 판단들은 미루기로 했다 

미루긴 했지만 설렘 반, 두려움 반 이다 

왜냐하면 여름이 끝나기 전 나는 '외젠 이오네스크' 의 [외로운 남자] 를 구매했기 때문이다 

아직 읽진 않았는데, 문학동네에서 하는 이 행사(?)로 도서목록을 찾다가 기억해냈다 

'외젠 이오네스크' 의 [외로운 남자]를 읽고 싶어 꽤 오랜동안 구매할 수 없을까 생각해왔는데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에서 출판되어, 엄청 기뻤고 고민할 여지없이 구매했다   

구매했는데, 여러책들을 동시다발로 읽는 버릇때문에 순서가 뒤로 밀려 책꽂이에 아직 꽂혀있다 

생각난김에

사놓고 잔뜩 쌓아놓고 책꽂이에 고이 모셔둔 책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더 늦기 전에 차곡차곡 읽어가야지  !

내 생활의 일부이자 내 영감의 원천인 독서 !

부모님께 물려받은 소중한 유산인 <독서습관>을 유지할 수 있게 이번 행사에도 꼭 뽑혀서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바람에, 좋은 소식이 실려오길 바라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책정된 가격을  꼭 맞춰야하는건가 하는 마음에 책을 양장과 반양장 으로 구분해 올렸지만, 

저는 반양장책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누워서 책 보는 습관이 있어서 자칫 손에 힘이 빠지거나 책이 미끄러져서 신체에 손상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들고 다니기 좋아서 이기도 합니다. 

양장은 한국사람들이 아주 선호하는 출판방식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가방에 책 한 권 이상 꼭 넣고 다니는 저에게는 가볍고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편인 반양장이나 문고본이 더 편하네요

^-^ 

그리고 시리즈 책 중에서 1권만 선택한 이유는 

책을 무분별하게 사놓고 읽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1권부터 차례로 차곡차곡 구입해서 보는 버릇을 가진 탓입니다

1권을 다 보고 2권,3권 등 다음권이 도착할 차례를 기다리는 것도 무척 설레고 기쁜 일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