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중학교2학년때쯤? 이었던것같다 막연하게 책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터라 이 책도 한번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었을 뿐 더 이상의 관심은 없었다 이 책을 다시 접했을 땐 난 스무살이었고 그 장소는 헌책방이었다 헌책방에서 샀던 책을 다른 책과 교환하며 다시 그 책을 집어들었는데.. 왠지 나와는 인연이 아니었는지 난 다시 그 책을 보기만 하고 작별인사를 고해야만 했다(그 때 난 뮤탄트 라는 책과 소피의 세계1를 샀다 물론 그 책들도 후회하지 않고있다)
그 뒤에 느낌표에서 이 책 얘기가 자주 나오고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 책도 이른바 베스트셀러에서 스테디셀러가 됐고 난 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만 지나쳤다 난 객지에서 대학을 다니고 일년에 거의 두번 추석과 설에만 집에 오는데 이번에 집에 와보니 예전엔 못 봤던 책들이 많이 꽂혀있었고 이 책도 역시 같이 있었다 오후에 공부도 안되고 딱히 할일이 없다해서 책을 집어들었는데 음... 눈물이 참 많이 나면서도 너무나도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리와 같은 스승을 만나야겠다라는 생각이 아닌 나도 모리와 같은 스승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먼저하게 된 책인것같다 모리와 같은 정말 너무나도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인생에 자신을 온전히 허락할 수 있는 스승을 만난다는건 너무나도 힘들것같아서이기도 하지만 ... 나 역시 모리와 같은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앞선것같기도하다 자신을 사랑하며 인생을 온전히 자신에게 쏟을 수 있었던 모리처럼 나도 살아가려고 노력하련다 마음속에 솟아난 감동 이상의 교훈을 얻고 내 길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