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학기에 난 '노장사상의 이해' 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다 철학전공이라 철학수업을 많이 듣고, 들었고 했지만 공,맹에서 느꼈던 그 무언가... 보다는 어찌보면 더 자유스럽고 편안할거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노,장이었기에 기대를 많이했었다(사실 기대한만큼의 두려움도 있었다.. 무지몽매하기에 과연 내가 그를 따를수있을까 하는 걱정에서였다;;) 교수님의 수업방식이 너무나도 편안하고 부담이 없어서 열심히 수업에 빠지고 놀았음에도 장자 라는 인물은 나의 뇌리 깊숙한 곳에 박혀있는 인물이 되었다이 책은 장자에게서 전해져내려오는 여러이야기들의 원본을 싣고 그 해석을 담았으며, 그 주를 달아 보충설명을 해주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우리가 익히 할고있는 제물론이나 양생주 등 내편의 이야기가 역주 장자 1권에 들어있는것이다 과히 장자는 도인이라 할만하다 구애받지않으면서 살아가는듯보이지만 그를 넘어선 해탈과 초월.. 말로는 쉽게 내뱉을수있을지 몰라도 생각하건데 몹시 어려운일이 아닌가 한다 인간사에 시달리며 살자면 그건 정말 힘들거다 그렇지만 힘들거다 라는 선입견으로 무조건 배척하기에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삶이다 진정한 자유스러움을 느끼면서도 모든세상을 떠나있는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다 받아들이고 느끼는... 그러한 모습 +a 이다 말로 다 설명할수없는 장자의 매력은 모든것을 사랑하되 집착하지 아니하고 만물의 이치 그대로 받아들이는것.. 그것이 아닌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