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람과 함께한 일 년 ㅣ 살림어린이 그림책 52
한나 코놀라 지음, 김보람 옮김 / 살림어린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10/pimg_7954511372096134.jpg)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변화는 바람인 듯 해요.
한 겨울에 부는 칼바람과 봄이 올 때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불볕더위를 지나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고즈넉한 바람이 가장 먼저 살갗에 닿으면 계절에 따라 기분이 변하기도 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10/pimg_7954511372096136.jpg)
4월에 띄운 연은 그런 바람을 타고 하늘을 유영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10/pimg_7954511372096137.jpg)
6월에는 구름을 밀어올리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10/pimg_7954511372096138.jpg)
7월에는 돛단배가 물 위에 잔잔히 떠 있을 수 있도록 선선히 불기도 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10/pimg_7954511372096139.jpg)
철새들이 이동할 때 힘을 잃지 않도록 바람이 무등을 태우기도 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10/pimg_7954511372096141.jpg)
12월이면 눈을 흩날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마치 춤을 추듯, 축복처럼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10/pimg_7954511372096143.jpg)
스케이트를 타는 친구들이 바람을 타고 얼음을 밀 수 있도록 등을 밀어 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1년간 할일을 다하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10/pimg_7954511372096146.jpg)
3월이 되면 다시 돌아올 4월을 기다리며 봄을 부르는 선선한 바람을 불게 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10/pimg_7954511372096148.jpg)
낙엽이 떨어지듯, 빗줄기가 내리듯 흩날리는 바람은 잊힌 듯 그리운 존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