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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세계사 여행 : 인도.동남아시아 - 세계 여행과 세계사 공부를 한 번에 끝내는 본격 학습 교양서! ㅣ 나의 첫 세계사 여행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송진욱 그림 / 휴먼어린이 / 2018년 7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04/pimg_7954511371998709.jpg)
요즘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부모님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일본이나 태국, 베트남은 짧은 기간동안 다녀올 수 있는 인기코스가 되었고 방학동안에는 유럽이나 호주 등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한달살기 체험을 하고 오기도 하니까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어딜 가든 도시의 모습은 다 비슷비슷해서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점을 못 느끼지만 그 나라 고유의 문화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길을 가다 만난 낯선 양식의 낡고 오래된 건물을 발견할 때가 있는데 거기에 얽힌 사연까지 있다면 더 재미있고 그 장소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처럼요.
<나의 첫 세계사여행> 인도, 동남아시아 편은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04/pimg_7954511371998710.jpg)
가장 길게 소개된 곳이 인도에요.
지금도 그렇지만 인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그곳을 여행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지요. 개인적으로도 인도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데 어딜 가나 M.G road라는 곳이 있어서 이게 뭔가 물어보니 마하트마 간디가 비폭력 시위를 하면서 걸었던 곳을 그렇게 부른다고 해서 인도인들이 간디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것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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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도 개발바람이 불고 있지만 아직 보존되고 있는 구시가지와 유적지 등의 내력을 안다면 그냥 여행으로서가 아니라 한동안 떨어져있다 다시 만나게 된 친구처럼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베트남'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생기게 됐는지도 알 수 있거든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04/pimg_7954511371998712.jpg)
<나의 첫 세계사여행_인도,동남아시아>편에서는 교과서에 잘 배우지 못했던 그 나라에 대해 다른 관점을 볼 수 있어요.
유럽과 미국이 동남아를 식민지배 하려들 때 유연하게 대처해 나라의 독립을 지켜낸 태국의 외교방식이라던지, 인도차이나를 점령했던 프랑스의 만행, 우스갯소리로 인도인들이 게을러서 줘버린다 했다고 들었던 영국이 실은 일본만큼이나 잔인하게 인도인들을 괴롭혔다는 것도요.
그밖에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의 나라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유물과 역사적 증거들도 나와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어요.
앞으로도 아이와 여행을 떠나는 부모님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직접적인 체험이 여행이라면 간접적인 체험은 독서라고 하지요. 여행을 통해 경험한 것을 토대로 아이와 함께 돌아보았던 나라에 대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