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 ‘자기주도성’은 ‘성공 경험’으로 만들어진다
윌리엄 스틱스러드.네드 존슨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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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는 춥다가 따뜻하다가 또 춥다가 하면서 이제 슬슬 봄이 올꺼라는 걸 알려주는 2월달 중순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개학도 이제 1주일 반 정도 남았네요.

엄마로써 새학기가 되면 또 무얼 해줘야 할까?하는 걱정을 했는데요.

요 몇일 열심히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책을 읽고 느끼는게 많은 날들이였습니다.


머리 깊숙한 곳에는 어떻게 해야한다는걸 알면서 또 현실이 닥치고 아이들이 못하는걸 보면서 '내가 또 해줘야하나'하는 걱정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주어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해봅니다.

엄마도 아는건 많은데 실천을 하지 못해서 자꾸 실수를 하는데 아이들은 아는 지식들이 자신의 경험으로 쌓아올리면서 자기주도성을 만들어 가는건데 그 실수를 보기 싫어서 아이들을 놓아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두뇌는 쓰는 만큼 발달하고 어린 시기부터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주어야 두뇌가 더 발달하는데 그 발달을 부모들이 차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책 차례입니다.

차례에

들어가며-삶의 통제감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

나오며-아이는 부모에게 어떤 느낌을 받고 싶어 할까?

하는 문구가 있는데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부모에게 어떤 느낌을 받고 싶어하는지 궁금했는데 너무나 쉬운 부분이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들은 쉬운걸 버리고 어려운걸 하면서 부모 노릇이 어렵다고만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자신의 교육관을 다시한번 다져보기 위해서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저도 4남매를 키우면서 항상 엄마로써 무엇을 더 해줘야 할까?만 항상 생각하고 실천했거든요.

그런 행동이 아이들의 자기주도성을 오히려 빼앗고 있는 행동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적당한 스트레스도 받으면서 그 스트레스를 극복해 나가는 연습을 해야 자기 통제성도 배울 수 있는데 그 경험도 안 시키고 그냥 성공만을 바라고 있었네요.

아이들의 삶에 주인공은 자기 자신인데 부모라는 입장에서 '너희들은 인생을 잘 몰라 그러니까 가르쳐주는데로 하란말야'하고 따라오기만 하라고 가르쳐준 것 같아서 많은 후회가 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도 잘해야 되고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도 해야하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고가 아니면 자꾸 뒤쳐져가는 낙오자의 느낌을 받아서 더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어떤 강의를 들은적이 있었는데요.

그 강사분이 여기에 나오는 '큰 물고기 작은 연못 효과'라는 비슷한 말을 하셨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대다수가 울 아이가 서울대에 꼴찌로라도 가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에 꼴찌로 들어가서 열등감을 갖고 사는것 보다, 자신이 이끌 수 있는 집단에 가서 자기의 의지대로 하고 싶은걸 해보는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감도 느끼고 진취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는 말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 주인공이여야 하는데 부모님이 주인공이고 아이는 조연같은 삶의 구조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무엇을 많이 하길 바라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게 놓아드라는 말도 와 닿았습니다.

머리는 휴식할 때 그리고 멍 때릴 때 더 발전 한다고 합니다.뇌가 피곤하지 않게 아이들도 휴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글의 작가님은

우리 부모님들이 아이의 결정을 믿어주고,아이의 두뇌 발달을 신뢰하고,아이들 스스로에게서 보호하고,아이의 삶에 과도하게 관여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하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아이에게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항상 알 수는 없다는 점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하고 부모의 사고 방식이 변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아이들에게 부모로써 너무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계신 부모님은 이 책을 읽어보면서 어쩜 내가 잘 못된 길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역할을 하고 있는거라는 걸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주인공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어쩌면 자기의 삶의 주도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 자기 주도성은 삶의 경험에서 나옵니다.

성공의 경험이든 실패의 경험이든 모든 경험이 내 삶의 밑거름이 되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도 엄마로써 무엇을 해줄려고 하지 않고 아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고 지지해주는 엄마가 될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을 놓아주세요.그럼 자신의 삶에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살아가는 아이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배운 이 계획을 2022년 열심히 실천해 보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부모노릇이 너무 힘들다 생각하는 부모님들 모두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원하는 부모님으로 쉽게 살아갔음 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지만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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