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 소년 3 - 소년들의 우정을 지켜 줘! 스쿨 판타지 스토리북
이치노세 미요 지음, 에노키 노토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소설책을 발견해서 읽게 했습니다.

엄마인 제가 먼저 읽어 봤는데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순식간에 읽었네요.

오랫만에 지하철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릴적 초등학교때 나의 추억도 회상이 되면서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시간표 소년들이 우리집 딸에게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도 해 보았습니다.

시간표 소년 주인공들이 다들 멋지고 예쁩니다.


시간표 소년들 등장인물입니다.

이름:공하나

초등학교 5학년.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고민 중이다.

이름:계수학

초등학교5학년. 수학 교과서에서 태어난 소년으로,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이름:한국어

초등학교5학년.국어 교과서에서 태어난 소년으로, 상냥하고 믿음직스럽다.

이름:지과학

초등학교5학년. 과학 교과서에서 태어난 소년으로, 동물과 식물을 무척 좋아한다.

이름:길사회

초등학교5학년.사회 교과서에서 태어난 소년으로,역사와 지리 상식이 풍부하다.

이름:원영재

초등학교5학년. 공하나의 단짝 친구이자 반장으로, 늘100점을 맞는 우등생이다.


시간표 소년들 제목의 의미는 무엇일까 궁금했었는데 책을 처름 페이지를 잘 읽다보면 그 의미를 바로 알수 있습니다.

처음은 출발!두근두근 수련회로 시작을 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졸업여행갔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전 날부터 설레는 마음과 친구들과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들뜬 마음으로 출발을 했었죠.

공하나도 친구들과 여행을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수련회를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교과서에서 공부하는 내용들이 줄거리 속에 잘 베어 있어서 소설 책을 읽는 거지만 지식도 배울 수 있도록 해 놔서 좋았습니다.


계수학, 한국어, 지과학, 길사회 소년들은 공하나 앞에 나타난지 2달정도 된 아이들 입니다. 다들 내 또래의 평범한 남자아이들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네 명의 소년들은 수학, 국어, 과학, 사회 교과서에서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공하나의 공부를 도와 줄 아이들입니다.

공하나는 성적이 엄청 낮은 아이인데도 이 교과서 아이들이 공부를 시켜서 점수가 올라가면 수명이 길어지고 점수가 낮아지면 수명이 짧아져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도 공하나의 공부를 잘 봐주어야 하는 소년들입니다.

공하나는 이 4명의 아이들과 수련회를 간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엄마의 빈자리를 도와주기 위해서 나타난 아이들이라고 공하나는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딸아이에도 이런 교과서 친구들이 있어서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상상도 해 보았습니다. 저 어릴적엔 교과서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이쁨 받고 싶어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런 생각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ㅠ

아직 좋아하는 교과서가 딱 없고 쉬운 교과서는 좋고, 어려운 교과서는 싫다고 말하는 딸입니다.


수련회에 가서 퀴즈도 풀면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듭니다. 과학이가 상식이 많다보니 문제를 잘 풀고 그 문제의 설명도 너무 잘 해 줍니다.


그래서 대자연 퀴즈 배틀 게임은 과학이라 속해 있는 조였습니다.

소설책도 읽고 지식도 쌓고 1석2조의 책입니다.


4명의 소년들과 잘 지내면서 공하나의 마음은 어디로 갈 지 너무 궁금합니다.

우리딸도 5학년인데 남자아이들에게 좋은 감정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도 궁금해졌지만 잘 지켜 보면서 사람에게 느끼는 좋은 감정, 설레임을 잘 시작해 보길 바라기도 했습니다.



수련회에서 벌어지는 초등학생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수련회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아이들은 지금 코로나로 많이 겪어 보진 못 했지만 소설책을 읽으면서 간접체험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으스스한 야간 하이킹에서 공하나가 숲속에 혼자 남겨지게 됩니다.

공하나는 무서운 숲속에서 잘 이겨내고 친구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

그 심리묘사도 자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명해놔서 책 속에 내가 있는 것처럼 같이 느끼며 잘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이시라면 아이들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런 판타지 소설도 읽으면서 감정이입이나 그 시기에 느끼는 감정도 느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성장에 큰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공하나는 지과학, 계수학, 길사회, 한국어, 소중한 친구들이 사라지지 않길 바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됩니다.

울 딸아이도 교과서 친구를 상상으로 남아 만나게 되고 좋아하는 교과서를 찾길 바랍니다.

그 교과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려는 모습이 요즘 보여서 엄마로써는 기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교과서 친구들을 선물해 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책을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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