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들려주는 철학 동화 토토 생각날개 45
미리암 다만.오렐리 팔라슈 지음, 마리옹 피파레티 그림, 권지현 옮김,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 토토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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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면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삶을 행복하게 살 수도 있고, 불행하게 살 수도 있죠. 그 삶의 철학을 가르쳐 주는건 쉽지 않은데요. 요번에 우리집 아이들의 첫 철학동화 책을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몇 번을 읽었는데요, 아이들에게 철학을 참 쉽게 잘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철학 고양이 '소크라테스'가 아이들에게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추론하고, 논증하는 걸 좋아합니다.

고양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으로 쉽게 읽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철학하면 참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좋겠죠.

고양이가 들려주는 철학동화는 내용도 알차고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잘 설명해 줍니다.



 
철학이란?

아이들도 철학이라는 단어는 쉽게 접하지 않는 단어이기 때문에 무엇일까? 궁금해 합니다.

철학은 호기심을 품은 질문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나 자신이나 다른사람,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모든 일에 질문을 던져 보는 것입니다.

돈이나 행복, 진실, 거짓, 옳고 그른 것에 관한 모든것이 철학입니다.

고양이가 들려주는 철학동화 책에서는 행복, 거짓말, 규칙,우정에 대한 네 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네 가지 이야기 중에 행복이라는 이야기가 우리집 아이들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고 싶어서 이야기 들려주었습니다.

함께 읽으며 대화를 하니 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어야 진정한 행복일까요?

우리집 아이들은 우리집보다 부자로 사는 친구들을 부러워합니다. 친구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싶은 모든 물건은 가지고 있다며 우리은 왜 안 사주냐며 따질때가 있습니다.

이 행복의 의미를 제대로 잘 이해했으면 했죠~~

한 번으로 철학을 깨달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 가족이 이렇게 따뜻한 집에서 잘 살고 있는 것도 행복이라는 걸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왕이 받은 선물>

철학질문:많이 가질수록 더 행복할까?

킬페리쿠스 왕은 생일날 많은 선물을 받습니다. 그중에서 진실을 말하는 거울이 있었는데요 왕이 거울에게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나보다 더 많은 선물을 받은 왕이 있느냐?"라고 물어봅니다.

거울이 대답하길

"이곳에서는 폐하가 최고 부자입니다. 하지만 산 너머 강가에 폐하보다 더 부자인 남자가 살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죠. 왕은 크게 놀라며 괴로워하다가 직접 그 자기보다 엄청난 부자를 만나러 갑니다.



 

왕이 작고 수수한 집의 문을 두드리자 한 청년이 나옵니다.

이 청년은 자신이 가진 건 없지만 자신이 가진것의 소중함을 느끼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청년이였습니다.



 

한 개의 사과만 열리는 추억이 있는 사과나무에서 맛있게 익은 사과를 왕의 생일선물로 줄 수있는 따뜻한 마음씨도 가졌습니다.

왕은 청년이 주는 사과가 평범한 사과였지만 이상하게도 나도 더 부자가 된 기분을 느꼈습니다.

꼭 가진게 많아야 행복한걸까요?

이렇게 이야기를 잘 읽으면 철학질문이 나옵니다.

"많이 가질수록 더 행복할까?"

고양이가 들려주는 철학동화에"소크라테스" 고양이 친구 오스카, 뤼실,엘리아가 있습니다.

서로 질문하면서 이야기와 관련된 내용으로 토론을 합니다.



오스카,뤼실, 엘리아가 나누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으면서 나만의 답을 찾으면 됩니다.

철학의 답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가 될수 있겠죠.

스스로 궁리해서 직접 생각해 낸 나만의 답을 찾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철학 질문은 어디서든 나올 수 있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을 느낄 때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겠죠.

우리집 아이들도 오늘 각자 행복할 때를 이야기 하며 자신의 철학적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엄마,아빠 모두 함께 같이 사는것도 행복, 형제자매가 있는것도 행복,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다는 것을 오늘 많이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동화책을 읽으면서 엄마인 제가 조금은 철학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두고두고 시간될때 마다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스스로 인생의 철학을 세워 나갔으면 합니다.

동화를 읽고, 서로 이야기 하면서 '나만의 생각',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게 철학입니다.

나머지 내용도 너무 알찬 내용들입니다.

아이들에게 첫 철학동화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직접 체험하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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