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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서아 가비 - 사랑보다 지독하다
김탁환 지음 / 살림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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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서아가비, 무슨 말인가 했다. 알고보니 오래된 한국어식 영어표기였다. 러시아커피, 아니 커피는 콜롬비아 커피, 브라질커피, 코나커피 이디오피아커피 이런 것만 있는줄 알았는데 러시아커피란다. 그것도 노서아가비라고 했을 때는 그만한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책을 열었다. 세간에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영화로 만들어봄직한 이야기였다. 지나친 고증에 얽매이지도 않고 인물을 캐릭터를 집요하게 파헤쳐나가지도 않고 논리적전개를 붙드나라 흐름을 질질 끌지도않고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과감한 생략과 빠른 이야기 전개 그리고 적당히 독자가 상상력을 동원해서 소설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나가도록 해주는 정말 입담이 좋은 소설이었다. 한참 커피가 사람들을 매혹하고 있는 요즈음 시대, 커피라면 슐츠 정도의 이야기에 매달렸던 것이 사실이다. 커피의 이야기마저도 경영과 비전의 소재거리로만 읽혀지던 와중에 일상을 뚝떨어져나가서 어딘가 세워진 영화세트같은 세계속으로 아무 부담없이 나를 이끌고 갔던 것이 노서아가비였다. 뭐랄까? 나도 그렇게 여러가지 언어를 해대고 싶었다. 여기저기 드넓은 평원을 다녀보고 싶었다. 이국적인 풍경들을 텔레비전속에서가 아니라 내 피부로 호흡으로 만나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어 여기저기 이런 사건 저런 사건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 여주인공처럼 나도 그런 경력을 가져보고 싶었다. 사기꾼의 음모를 알면서도 사랑의 친밀감을 놓칠 수 없었던 마지막 순간까지 그 사랑의 애틋함을 나도 함께 놓치고 싶지 않았다. 딱 현대에 어울리는 소설이다. 이전의 소설가 선배들처럼 무거운 주제로 독자들을 억누르지않고 쉬운 읽기를 통해서 자신의 세계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탁월한 이야기꾼이었다. 노서아가비, 영화로 나오면 꼭 관람해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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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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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동안을 묵혀두었다읽어도 여전히 빛이나는 책. 성과를 내는 삶을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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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에 집중하라 - 성공한 사람들의 첫 번째 원칙
마커스 버킹엄 지음, 한근태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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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나왔던 강점혁명 의 적용판! 실제적인 적용을 돕는 탁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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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은사가 아닙니다 - 좌충우돌 주님 음성 듣기
문희곤 지음 / 예수전도단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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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랫동안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누리는 삶을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영적인 지도자들에게 맡겨버렸다. 그리고 그분들로부터오는 말씀과 설교, 가르침으로 만족하려고 노력하면서 살았다. 그러나 성경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누리면서, 교제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듣기는 바로 이런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우리는 종교개혁의 시대를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누구라도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예비하신 구원을 얻을 수 있다. 누구라도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과 막히지 않는 소통의 통로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이 기독교 구원의 진수이다. 하나님의 음성듣기는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중세교회와 같은 신앙을 살아가는 많은 한국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내용이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이것은 은사가 절대로 아니다 누구라도 성경대로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가능한 삶이고 또 가능해야하는 삶이다. 이제 더이상 몇백년전에 살았던 수사 로렌스의 책이 그에게 유일한 경험인 것처럼, 뉴질랜드의 노성경교사만이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것처럼 살아가지 말자. 우리 각자가 모두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의 삶을 살아가자. 그분의 음성을 듣고 대화하면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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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재키 - 당당한 여자를 만드는 8가지 자기주문법 Wannabe Series
티나 산티 플래허티 지음, 이은선 옮김 / 웅진윙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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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평범함을 뛰어넘는 인상을 갖게 한다. 자기를 절제하고, 감정과 상황을 통제하고 다스릴 줄 아는 에너지를 아주 많이 가지고 있던, 재키는 분명 조금은 특별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약점과 자기에게 당면한 어려움을, 자기성장을 위한 도구로 다룰 줄 아는 탁월함을 그녀의 일생에서 순간순간 보여 주었다. 단순히 자신이 원하는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거나, 얄팍한 마음을 가졌다면 그녀는 사람들에게 처세술이 능한 사람, 또는 난사람 정도로 부러움만을 갖게 하는 대상으로 밖에 남지 못했을 것이다. 재키는 부모로 부터 누릴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용기와 담력을 소유했으며, 주어진 환경에 수동적으로 끌려가거나 맞춰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지혜와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꾸어 나가는 데 많은 노력을 한 사람으로 보인다. 적당히 안정감을 구하고 안일하게 만족을 구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그녀는 자신의 장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열정, 자기 내면의 소리를 진정 존중할 줄 아는 자기애에 대한 많은 도전을 주고 있다. 그녀에게 어려운 환경은 그녀를 가로막거나 그녀가 추고하고자 하는 것을 멈추게 하는 걸림돌이 아니라, 극복을 통한 성취감과 희열까지 느끼게 하는 것이었던 것 같다. 조금의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좌절하는 현대인들에게 그녀의 삶에 대한 열정과 긍정적이며, 당당한 태도는 인생을 저렇게도 당당하게 이리저리 다루면서도 살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을 전해준다. '워너비 재키'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사람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자신을 사랑하기에 삶의 어느 것 하나도 게을리 하지 않는, 재키가 많아져서 병들어 가는 현대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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