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복의 사상팔상 체질진단 건강법 국일건강의학 22
이명복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1997년 2월
평점 :
품절


사상체질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여러 책을 읽다가 이명복 박사님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체질을 분류하여 식생활만 잘 지켜도 건강하다고 하기에 쉬운 방법일 줄 알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관찰해 본 결과 여러가지 함정이 도사리고 있었다.첫째, 체질을 분류하는 기준이 너무 주관적이어서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대가라는 이들이 쓴 책에 실린 유명인들의 체질이 각각 다르다. 실제로 나도 여러 군데서 검사해 보았는데 각각 다르게 나온 경험이 있다.둘째, 우리의 잠재의식은 입력된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평소에 잘 먹던 소고기도 체질에 해로운 음식이니 먹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셋째, 건강은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지 어느 한가지만 잘하면 된다는 논리가 통하기 어렵다. 물론 그 체질 처방대로 효험을 본사람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부작용을 겪는 사람도 많다.나도 저자에게 체질진단과 처방을 받은 적이 있지만 하나의 참고사항 정도로 생각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체질에 너무 얽매여 치우친 생활을 했는데 잘못 진단받은 것일 때 누가 감당하겠는가?상식적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정신건강법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규칙적인 식생활 등이 더 적당할지도 모른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youngsinglejjkll 2016-07-05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습니다. 우리 몸이 기억하는 여과작용은 벌써 스스로의 방어법을 만들어 놓아 더 먹으라 해도 안 먹게 될겁니다. 다만 초기 분류의 장점은 시간낭비를 막아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