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인 뉴욕
모니카 윤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숙명여대 학생 커뮤니티
'스노로즈' 에서 당첨이 되어 받게된 책입니다.(자랑스러운 우리 스노로즈. 로즈여 흥하라)
뉴욕에서 실제 거주하는 20명을 저자가 직접 인터뷰를 하여 낸 책으로 미드 속의 화려한 뉴욕이 아닌 보다 더 생생한 뉴욕을 담고 있습니다.
20명의 국적은 다양합니다. 한국인이 대부분이긴 하나 미국, 불가리아, 코스타리카 출신의 인터뷰도 싣고 있어서 흥미진진합니다.
20명이 각자 하는 일도 가지각색입니다.. 이렇게 많은 직업과 장래희망 그리고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있구나 싶을 정도예요.
쭉 읽으면서 제가 느낀 것은 실제의 뉴욕은 생각했던 것보다 화려하지 않고 힘들 때도 정말 많지만 책에 실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자신의 젊음을 불태우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살인적인 생활비와 학비에 관한 부분을 읽을 때는 씁쓸해지긴 하지만 '실제'의 뉴욕 유학생들을 담으니 좀 더 현실감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후년에 미국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저에게 가장 와 닿는 부분이었습니다.. 장학금을 받고 가야 하는데..
아무튼 이 책을 읽고 나니 손에 잡히지 않더 뉴욕이 조금은 잡힐 것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뉴욕이든 샌디에이고 혹은 시카고.. 아니면 그 어느 나라 어느 장소에 있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내가 해야 하는 일, 혹은 하고 싶은 일에 정말 충실해야 한다는 것
그 일이 나를 비롯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제가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난생 처음으로 해보는 인턴일에 정말 집중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20대 대학생들에게 굉장히 유용했던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산만하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아쉽네요.
편집 부분에서 조금 더 정리를 해 주셨더라면 정말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었어요.
한가지 더! 인터뷰이들이 대체로 한국인이어서 아쉽고 저자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 한정이 되어 아쉽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뉴요커들을 인터뷰했더라면 더 좋았을 그런 아쉬움이 남네요-(ex 뉴욕에 사는 전통을 고수하는 아랍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