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 회한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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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미쓰자키 도지로. 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교수. 미쓰자키는 TV쇼에 나가 부검에 대해 얘기합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문제의 90퍼센트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어."(<히포크라테스 회한>, 블루홀식스, P.26)  이 한 마디에 현직자들은 공감하지만,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 난리가 나고 테이토 TV 공식에 살인 예고와 같은 협박글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미쓰자키 도지로의 조수인 쓰가노 마코토와 조교수인 캐시 팬들턴, 사이타마현경 수사 1과 형사인 고테가와 가즈야가 함께 다섯 건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범인을 찾아 내는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차례는 모두 소제목으로 되어 있는데 시신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의미가 담겨져 모두 목소리로 마무리가 되며, 노인의 목소리, 이방인의 목소리, 아들의 목소리, 밤 나비의 목소리, 아이의 목소리로 진행되면서 살인 사건의 부검을 통해 시신의 목소리를 듣고 범인을 찾는 얘기입니다.

 시리즈 물임에도 앞 시리즈를 안 읽어도 지장이 없으며, 안 읽었으면 책이 너무 재미 있어서 앞 시리지가 궁금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서평단을 책을 제공 받았지만, 그거랑 관련 없이 재미있게 읽어서 오히려 법의학 미스테리에 관심이 생겼고 그로 인해 앞 시리즈를 읽고 싶어졌습니다.

 <히포크라테스 회한>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가장 먼저 모든 게 머릿속에 그려진단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어도 머리에서 상상되지 않으면 그 작품을 만든 작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히포크라테스 회한>은 큰 틀 안에서 각 에피소드가 이어지는데 그 에피소드가 전혀 다른 것임에도 하나도 버릴 게 없는 내용들과 읽는 내내 법의학 지식도 자동으로 채워지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번역도 매끄럽고 자연스러운데 읽는 내내 일본 특유의 추리 수사물 느낌에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드라마를 한 편 찍었습니다. 분명히 저는 책을 읽었는데 책이 아닌, 드라마를 본 느낌에 마음이 설렜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스테리를 좋아하는데 너무 깊게 파지 않아도 쉽게 휘리릭 읽기 원하는 분들과 시리즈물로 재미있게 읽고 싶은 분들, 법의학적 지식을 채우고 싶은 분들. 마지막으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드라마를 한 편 보고 싶으신 분들께 <히포크라테스 회한>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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