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자꾸 꿈을 물어요? - 문학으로 보는 일상과 인생 교실 밖의 질문 2
오승현 지음, 도아마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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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대체 왜 자꾸 꿈을 물어요?>은 조금 특별한 게 우리가 흔히 아는 고전을 통해서 '꿈'을 묻는 어른과 '꿈'에 대해 고민하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도서입니다. 즉, <대체 왜 자꾸 꿈을 물어요?>은 고전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의 목차는 주제에 따라 크게 나눠져 있고 거기에 맞는 관련 고전과 소제목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러 책이 있는데 저는 이 중에서 아직도 나이 불문하고 많인 이에게 사랑 받는 <어린왕자>를 통해 <대체 왜 자꾸 꿈을 물어요?>의 구성과 어떤 내용을 아이들에게 전하는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어린왕자> 부분을 넘기면, 왼편에는 책의 간단 내용이 적혀져 있고 오른편에는 <어린왕자>의 내용과 그를 통해 우리가 여러 관점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적혀져 있습니다.



 책은 줄거리와 관련된 부분들의 내용을 비틀어 사고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제가 <어린왕자> 부분에서 인상깊다고 생각한 부분은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어른이 되라고?'입니다. 아마 이 부분은 어린이보다는 어른들에게 조금 더 인상깊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릴 때 꾸었던 꿈은 커서 잊혀진 게 아니라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고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나'에게 물으며,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금은 심오하고 어렵지만, 어른이 되어야 비로소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어린왕자>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가장 큰 내용이며, 어린이의 '꿈'에 엮어 설명한 부분이어서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변신>과 <수레바퀴 아래서> 등도 <어린왕자>와 같은 구성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변신>에서는 '돈'을 주제로 이야기해 자본주의와 연결해서 '돈'이 삶을 사는 데는 필요하지만, 우리의 삶은 '돈'을 벌려고 하는 게 아니란 것을 강조하며 모든 꿈을 '돈'으로 연관짓지 않게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부분에서는 사회는 '돈'을 우선시 보지만, 우리의 삶은 '돈'이 우선시가 아닌 다른 가치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책을 읽고 좋았던 점은 첫 번째, 삶의 방향을 고전을 통해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전이 교훈을 주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는 것으로 아이들의 시각과 관점을 확장해준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대체 왜 자꾸 꿈을 물어요?>을 통해서 여러 고전을 알고 흥미를 가지며, 궁금한 내용의 책을 찾아 읽으며 문학적으로도 공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는 것입니다. 그래서 궁금한 책을 찾아보고 <대체 왜 자꾸 꿈을 물어요?>를 다시 읽어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거나 왜 <대체 왜 자꾸 꿈을 물어요?>에서는 그렇게 표현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묻는다면 "어떤 꿈을 갖고 있니?"가 아닌 "어떤 식으로 너의 삶을 끌고 나가고 싶니?"라고 물을 수 있는 책인 <대체 왜 자꾸 꿈을 물어요?>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다는 '삶의 방향성'을 고전을 통해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이 틀에 갇힌 생각에서 벗어나 '꿈의 방향성'에 대해 확장하는 사고를 가지게 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현재 사회에 꿈을 잃은 아이들, 방향성을 재설정하길 원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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