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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롤러코스터 1
클로에 윤 지음 / 한끼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에게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의 여자주인공인 '윤유'와 남자주인공인 '전율', '전율'의 친구이지만, '윤유'를 짝사랑하는 '박지오'와 '에스타'의 이야기로 이들은 헤어짐으로부터 약 7년이란 공백이 있고 당시 '윤유'와 세 사람은 19과 18살들이었고 현재는 26살과 25살이 된 그들이 다시 만나 사랑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1권은 '전율'과 '박지오', '에스타'가 성인이 되서 추억하는 과거의 '윤유'와의 만남과 연애, 추억, 청춘이 담겨 있고 2권은 '윤유'가 이들에게 돌아와 전개되는 현재 시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로 인소 감성과 그 시절만 느낄 수 있는 풋풋함으로 조금은 유치하지만, 그래서 더 설레고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일반적인 인소들의 남녀 관계가 바뀐 것 같아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이 10대만 느끼는 사랑과 20대만 느끼는 사랑을 제대로 표현해서 10대와 20대의 감정의 롤러코스터는 정말로 다르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1권의 줄거리는 '윤지'의 생일 날, '윤지'는 생일 파티를 클럽에서 하고 싶어 언니의 민증을 훔치고 두 친구들을 언니들의 옷을 입혀 클럽을 데려갑니다. '지현'과 '윤지'는 어른스럽게 잘 놀았지만, 전교 1등 '윤유'는 모든 게 어색했고 그 때, '전율'의 눈에 어리숙한 모습의 '윤유'가 보였으며 그녀를 데리고 나와서 인적사항을 묻고 "미성년자가 클럽에 오는 게 아니라며 그녀를 집으로 보냅니다.
학교에서 '윤지'가 보여준 사진 속 사람이 화신고 18살 '전율'이였다는 것을 안 '윤유'는 창피해서 '전율'을 만나는 것을 꺼려했지만, 첫 눈에 반했던 '전율'은 끈질기게 '윤유'를 찾아갔습니다. '전율'은 '윤유'에게 계속 고백을 하지만, '윤유'는 거절하고 그럴수록 심장이 뛰는 '전율'은 그녀를 소유하기 위해 계속 연락하지만, 그녀는 바쁘다면서 거절합니다.
공부밖에 모르는 '윤유'가 대회가 끝나고 댄스 축제에 나간 '전율'을 봤고 심장이 요동칩니다. '도현'에게 받은 연애 강의로 인해 고백을 받지도 하지도 않으려고 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저런 여자가 '전율'에게 어울리냐는 도발에 고백을 해서 '전율'의 마음은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정상에 올라갔지만, 그 고백이 사실은 진심이 아니란 말에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후에 본인의 감정을 안 '윤유'는 '전율'과 사귀고 사귀는 사이에도 전교 1등과 전교 바닥의 사는 세상은 달랐지만, 이 둘은 서로가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손여은'의 괴롭힘으로 '전율'은 자신과 '윤유'의 세상은 다르다며 보내려고 했지만, '윤유'는 괜찮다며 '전율'을 받아주었고 '신세기'가 나타나 '윤유'를 흔들어 놓습니다. 아직 어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신세기'를 본 '윤유'는 그 화려한 멋짐을 사랑이라 착각하고 '전율'에겐 미안해서 헤어지지 못하고 '신세기'를 좋아하게 됩니다. 이 무렵 그걸 안 '전율'의 친구들과 '윤유'의 친구들은 계속적으로 '전율'을 괴롭게 하는 '윤유'가 너무 못되게 보였고 '전율'은 구속할 수록 '윤유'가 떠날까봐 아무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합니다. 그렇게 모든 사람과 사이가 멀어진 '윤유'를 바라본 '신세기'는 어른으로서 '윤유'가 본인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아닌 걸 알고 "지금 이런 감정으로 나에게 고백해도 난 널 안 받아줄거야. 원래 자리로 돌아가."라는 말을 하고는 '윤유'를 원래 있던 자리로 보냅니다.
'전율'을 포기할 수 없어 '윤지'와 준비한 '전율'의 생일 선물을 '안아름'과 데이트 중인 '전율'의 목에 걸어주며 본인이 왜 늦었는지 병원으로 데려가 늦은 이유인 '신세기'를 보여주고 '신은서'랑 '전율'이 대화를 하면서 오해는 풀립니다. 그렇게 '전율'은 목걸이가 채워짐으로 완벽한 '윤유'의 것이 되는 것이 1권의 내용입니다.
2권은 '윤유'가 사라지고 다시 돌아와 세 남자와 '신세기'와의 관계를 담은 내용으로 각자의 삶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나 싶었는데 '윤유'를 발견한 '전율'은 차 사고를 내고도 그녀를 만나기 위해 뛰어가고 그녀가 진짜인 걸 안 그는 매 순간 그녀가 떠날까봐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전율' 회사의 직원 '마리'였습니다. 그녀는 '윤유'가 돌아오기 전, 그녀를 잊지 못한 '전율'이 비슷하게 닮은 외모에 고용을 했고 '마리'는 노골적으로 '전율'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녀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했지만, 돌아왔다는 말에 '전율'을 대놓고 꼬시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윤유'를 워크샵에 데려온 '전율'은 회사 일 때문에 제대로 '윤유'를 못 봐줘 '에스타'에게 맡기고 '박지오'와 회사 일을 합니다. 그 사이 유일한 여직원 '마리'는 '에스타'와 '윤유'의 사이를 경악하며 쳐다보고는 '전율'한테 이간질하려고 했으며 일부로 방을 바꿔서 '전율'방에는 본인이, '에스타'방에는 '윤유'를 데려다 놓고는 술에 취한 '전율'과 하룻밤을 보내려다가 '전율'의 촉으로 반만 성공하게 됩니다. 그걸 빌미로 협박했고 '신세기'는 타이밍 기막히게 '윤유'에게 프로포즈를 합니다. '윤유'는 신세기를 애매하게 거절하고(거절 하지 않음) '전율'도 '신세기' 이야기에 돌아서 '마리'의 협박에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리'를 완벽하게 떼어내기 위해서 '에스타'가 대신 희생했지만, 너무 딱 붙어서 '마리'가 떨어지지 않았고 '에스타'는 못되게 굴지 못해서 오히려 봉변을 당합니다.
부모님의 반대로, 이미 여러 남자로 인해 지칠대로 지친 '전율'은 "이게 사랑일까, 집착일까?"란 말을 했지만, '윤유'의 말 한 마디에 이런게 사랑이란 걸 알고는 '신세기'를 설득해서 결혼에 골인합니다.
그 다음은 '윤유'는 '전율'만이 아닌 한 집에서 '박지오', '에스타'와 함께 살며 '신세기'와의 관계도 유지하며 행복하게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우리들의 롤러코스터>라는 것처럼 마지막까지도 휙휙 달리며 '윤유'의 뱃속에 아기가 생기며 "만복아, 넌 아빠가 많아서 좋겠다."로 2권이 마무리됩니다.
책을 읽고 나서 "그 시절, 우리가 그녀를 조금만 덜 사랑했더라면..."이라는 출판사 말 뒤에 "우리가 덜 아플 수 있을까?"란 말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그녀의 그런 성격도, 그녀의 주변 남자들이 그녀를 좋아해도 너무 몰아붙이면 사라질까봐, 또 그녀가 나를 버릴까봐 전전긍긍하는 '전율'에 입장에선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대들의 감정을 '롤러코스터'라고 표현하면서 어른이 되어 롤러코스터의 종착역이 결국은 안정적이고 함께하는 것으로 끝난다는 것을 표현한 것에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10대와 20대의 롤러코스터는 조금 다르다는 점도요. '전율'의 롤러코스터는 10대 때는 전혀 지치지 않는 높낮이만 있는 롤러코스였다면, 20대의 롤러코스터는 운행을 종료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정도로 조금은 지친 모습을 표현한 <사랑일까, 집착일까>란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그 시절 인소의 맛을 보고 싶은 사람과 사랑의 감정을 롤러코스터처럼 격하게 느끼고 싶은 사람, 남자주인공과 서브 남주들의 피폐, 아픔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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