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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라는 환상 - 최고의 효율, 최선의 선택은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코코 크럼 지음, 송예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합니다.
이 책은 '코코 크럼'이 최적화에 대해 생각하며 본인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례로 최적화가 과연 현 사회에서 적절하게 돌아가고 있는 지에 대해 탐구하고 연구한 내용을 작성한 책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최적화된 이 삶에서 최적화가 정답인 것인 지에 대한 질문을 토대로 책은 시작됩니다.
최적화란 우리의 일상에 녹아 있습니다. 레모네이드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최적화가 사용될 정도이니 우리의 모든 삶에는 최적화가 지배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그 최적화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트레이드 오프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예로 우리가 GMO 작물을 심으면 우리는 최적화의 결과로 사계절 내내 일정한 값으로 재료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필요한 것을 쉽게 공급 받아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로 인한 유전자 문제와 토양의 문제는 바로 나타나지 않아 인지하지 못 하고 있다가 나중에 토양 오염 등의 문제를 겪으며 다른 문제를 직면하는 게 최적화의 이면입니다.
그럼 이 최적화를 어떻게 무너지게 하냐면 '코코 크럼'은 최적화를 무너지게 하려면 다른 최적화가 필요하고 만약 최적화가 무너지더라도 인간은 또다시 최적화를 세워 다른 최적화를 만들고 또 그로 인한 트레이드 오프를 시작합니다.
결국 최적화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게 만들고 단기간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안에서 다른 것을 등가교환하기에 우리는 최적화를 추구하면서 무엇을 잃고 있는지, 과연 최적화가 우리의 삶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게 맞는지 혹은 책의 제목처럼 '최적화라는 환상'이 아닌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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