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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년의 미학 ㅣ 썅년의 미학
민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저자는 통쾌하고 신랄하게 남자들의 모순된 점을 비판하고 있다. 일상에서 끊임없이 마주치는 여혐들을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풀어내고 작가의 생각을 글로 풀어내어 술술 읽기엔 부담이 없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그림 속 여자들이 대부분 사회가 바라는 ‘예쁘게 꾸민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페미니스트는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저자의 말이 그림으론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 또 현 상황에 대한 사이다 발언은 좋으나 딱 거기까지인 점. 소위 말하는 빨래터페미니즘인 것이다. 사이다는 될 지언정 훼스탈은 되지 못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