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강의를 협찬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강의명: 클로드가 다 해줌 : 하루 1시간 6일 완성
강사: 임정
플랫폼: 한빛+ (한빛플러스)
강의 링크: https://www.hanbit.co.kr/viewer/products/4187570/lessons/8544
구성: 총 18차시, 차시당 16분~45분 (전체 약 8시간)
한 줄 요약 — "AI를 쓰는 것"과 "AI가 일하게 하는 것"의 차이를 18개의 업무 결과물로 체감시키는 강의. 채팅 이상으로 넘어가지 못한 직장인에게 가장 먼저 권하고 싶다.
■ 왜 이 강의를 들었나
회사에서 Claude를 쓴 지는 꽤 됐지만, 솔직히 대부분 "질문하고 답 받기" 수준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코워크, 클로드 코드, 클로드 디자인, 스킬, 서브에이전트… 제품과 기능은 계속 늘어나는데, 이걸 어떤 순서로 익혀서 실제 업무에 붙여야 하는지 한 줄로 정리된 자료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n8n이 다 해줌』으로 알게 된 임정 강사님이 이번에는 Claude를 주제로 강의를 냈다고 해서, 흩어진 기능을 하나의 흐름으로 꿰어 볼 생각으로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 18차시,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하루 1시간 6일"이라는 제목은 광고 문구가 아니라 실제 설계입니다. 18차시를 하루 3차시씩 묶으면 정확히 6일이고, 각 차시가 "하나의 업무 결과물"로 끝나기 때문에 중간에 끊어도 손에 남는 게 있습니다. 흐름은 크게 네 단계로 올라갑니다.
1단계 · 채팅과 프로젝트 (1~2차시) — 클로드 4개 제품(채팅, 코워크, 클로드 코드, 클로드 디자인)을 비교하고 실습 환경을 준비한 뒤, 프로젝트 지침으로 회의 아젠다를 만듭니다. "지침을 한 번 써 두면 매번 같은 품질이 나온다"는 원리를 여기서 잡아 주고, 이 원리가 뒤의 모든 차시에 이어집니다.
2단계 · 코워크와 자동화 (3~5차시) — 채팅과 코워크의 차이(내 폴더에서 직접 일한다는 것), 코워크에 리서치를 맡기고 매일 아침 자동으로 받는 법, 내 컴퓨터를 꺼도 돌아가는 주가 수집기를 Apps Script와 구글 시트로 만드는 실습이 이어집니다.
3단계 · 클로드 코드와 디자인 (6~10차시) — CLAUDE.md로 폴더 규칙을 정하고, 아파트 실거래가 대시보드를 만들어 GitHub Pages로 공개합니다. 그 대시보드를 클로드 디자인으로 발표 자료로 바꾸고, DESIGN.md에 디자인 기준을 정해 모든 자료에 똑같은 룩을 입힙니다. 터미널에 클로드를 설치하고 공개된 스킬을 가져다 쓰는 법까지 다룹니다.
4단계 · 에이전트와 실전 프로젝트 (11~18차시) — 서브에이전트 조사팀에게 연말정산 조사를 맡기고, 훅으로 업무 일지가 저절로 쌓이게 만든 다음, 공공데이터 출점 후보지 비교, DART 공시로 공급사 검증 후 도입 제안서 작성, 주간 뉴스레터 발송, 상품 리뷰 주간 리포트, 메일로 온 계약서 검토와 회신 초안, 그리고 근태·연차 관리 웹앱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것으로 끝납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차시
4차시 "코워크에 리서치 맡기고 매일 아침 자동으로 받기"가 제게는 가장 바로 쓸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리서치 자체를 Claude에게 시키는 건 누구나 하지만, 이걸 스케줄 작업으로 걸어 두고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결과를 받는 구조는 "AI를 쓰는 것"과 "AI가 일하게 하는 것"의 차이를 체감하게 합니다. 수강 후 관심 기술 뉴스를 매일 아침 정리해 받아 보는 루틴을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6차시 CLAUDE.md와 9차시 DESIGN.md는 한 쌍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폴더 규칙과 디자인 기준을 파일 하나에 적어 두면, 그 다음부터 만들어지는 모든 결과물이 그 기준을 따릅니다. 스킬을 "한 번 쓰고 버리는 프롬프트"가 아니라 "쌓아 두는 업무 자산"으로 보는 관점이 여기서 잡힙니다. 팀 단위로 Claude를 도입할 때 사람마다 결과 품질이 들쭉날쭉한 문제를 줄이는 데 이 두 차시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14차시 DART 공시로 공급사 검증하기는 IT 컨설팅과 SI 쪽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이걸 이렇게 쓸 수 있구나" 싶었던 차시입니다. 공시 데이터를 근거로 공급사를 검증하고 도입 제안서 초안까지 뽑는 흐름은 실제 제안 업무에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 새롭게 알게 된 점
첫째, 클로드 4개 제품의 역할 분담이 명확해졌습니다. 채팅은 생각 정리, 코워크는 내 폴더에서 하는 실제 업무, 클로드 코드는 자동화와 배포, 클로드 디자인은 결과물의 외형. 이 네 가지를 언제 어떤 것으로 할지 감이 잡히니 이후 기능이 추가되어도 어디에 들어갈지 보입니다.
둘째, 비개발자도 "배포"까지 갈 수 있다는 것. GitHub Pages로 대시보드를 공개하고, 마지막에 근태 관리 웹앱을 인터넷에 올리는 과정이 터미널을 처음 보는 사람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셋째, 훅과 서브에이전트처럼 개발자 영역으로 보이던 기능이 "업무 일지 자동 작성", "조사팀 운영" 같은 사무 업무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는 점. 이 번역이 이 강의의 가장 큰 가치입니다.
■ 아쉬운 점
Claude의 기능 변화 속도가 워낙 빨라서, 강의 화면과 현재 메뉴 구성이 다른 곳이 수강 중에도 눈에 띕니다. 변경 사항을 안내하는 업데이트 노트가 강의 페이지에 꾸준히 붙으면 훨씬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또 후반부 15~18차시는 각각 30분~45분으로 길어지는데, 비개발자에게는 호흡이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 있어 터미널 기초를 짚어 주는 짧은 보조 영상이 하나 더 있으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
Claude를 이미 쓰고 있는데 채팅 이상으로 넘어가지 못한 직장인에게 가장 잘 맞습니다. 코딩 경험이 없어도 후반부 클로드 코드 차시까지 따라갈 수 있도록 단계가 설계되어 있고, 반대로 개발자라면 비개발 동료에게 Claude 활용법을 설명할 때 이 강의의 18차시 구성을 그대로 빌려 쓸 수 있습니다. "AI한테 시켜 봤는데 결과가 매번 달라서 못 믿겠다"는 분이라면 2·6·9차시만으로도 수강료 값을 합니다.
■ 수강 전과 후
수강 전에는 매번 새 대화창을 열어 처음부터 상황을 설명하던 반복 업무(주간 보고 정리, 자료 조사 요약)를, 지금은 프로젝트 지침과 CLAUDE.md로 고정해 두고 씁니다. 리서치 루틴은 스케줄 작업으로 돌려 매일 아침 받아 보고 있고, 동료에게 Claude를 설명할 때도 "채팅·코워크·코드·디자인" 네 가지 역할 분담부터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6시간짜리 강의가 업무 습관 하나를 바꿔 놓았다면 충분히 남는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링크: https://www.hanbit.co.kr/viewer/products/4187570/lessons/8544
18차시 로드맵 이미지가 포함된 전체 리뷰: https://hadesyi.tistory.com/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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