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때문에 생긴 일 즐거운 동화 여행 26
김희숙 지음, 오은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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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남자아이 주영이가 친구들과 격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평소 관심이 가는 여자친구 윤정이를 괴롭히면서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한다. 하지만 윤정이는 그런 주영이를 정말 싫어하게되고

선생님께 건의하여 남남여여로 짝을 바꾸어 앉는다.

주영이의 새로운 짝꿍 수영이...남자아이면서도 여자보다도

더 뽀얗고, 눈썹도 길고 예쁘다(우리 아들은 이대목의 표현이 참 우스웠다고 했다)

행동하는것도 여성스러운 수영이에게 터프한 쌍둥이 누나 수민이(아들이랑 이름이 같다)가

있다. 이런 수민이를 주영이는 어떤마음으로 보게될까?

 

주영이가 변해가는 모습을보고, 또 친구들의 모습이 겉모습만으로 평가를 해서는 안된다는것,

남자와 여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것,

나와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어떻게 표현을 하면 좋겠다는것,

이러한 여러가지를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터득하게 해주는 책이다.

 

실제 학생들을 옆에서 지켜보신 선생님이 쓰신 글이라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했고, 책속의 대화들이 거의 실생활에서 아이들이 쓰는 말들을 고스란히

옮겨놓은것 같아 아이들의 행동이 눈앞에 그려지고, 주영이의 행동들을

보면서 예전에 학교다니던 시절의 친구들 얼굴이 하나둘 비쳐지기도

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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