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이야 진메야
김용택 지음, 정순희 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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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신 김용택 시인의 어린시절을 바탕으로 쓴 동화책이다.

어느날 엄마와 함께 이사온 옥이와 주인공과의 관계가 시작되면서
이야기도 깊이를 더해가고, 옥이가 이사온 이유가 어느빨치산의 무덤과
연관이 있을것 같은 느낌을 갖게하면서 글의 긴장감도 조금 더해지는 것같다.
책속의 글과 그림이 참 잘 어울려 글을 읽으면서 그림도 보는 재미가 있고,
글의 장면 묘사가 너무나 생생해서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볼수 있게 만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르고 추억속에 잠기게 한다.
산골마을의 풍경과 생활모습이 많이 낮설지 않은것도 나의 어린시절과
조금은 닮아 있어서 그런듯하다.

P.147 가을운동회하는 장면에서는 내가 학교를 다닐때 하였던 운동회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그때 는 정말 운동회 연습을 빡세게 했다.
그래서 지금도 당시 연주했었던 노래를 리코드로 연주할수 있다. 그리고 운동회때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으신 어머님들이 점심과 간식거리를 싸서 학교에 오셨다.
점심 식사후에는 어른들 잔치였다. 부락별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농악놀이 등등
어른들의 잔칫날이었던 것 같다.

 

소중한 추억을 되돌아 볼수있는 책이라 무척 반가웠고 함께 학교에 다녔던
동창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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