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상 입문 - 데리다, 들뢰즈, 푸코에서 메이야수, 하먼, 라뤼엘까지 인생을 바꾸는 철학 Philos 시리즈 19
지바 마사야 지음, 김상운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결단은 그것으로 이제 아무 미련 없이 완료되는 것이아니라 항상 미련을 동반하는 것이고, 그러한 미련이야말로 바로타자성에 대한 배려입니다. 우리는 결단을 거듭 되풀이하면서 미련의 거품 속에서 다른 기회에 어떻게 응할 것인가를 계속 생각해야합니다. 탈구축적으로 사물을 봄으로써 편향된 결정을 하지 않아도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항상 편향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는데,
거기에 잠재적인 virtual 아우라처럼 타자성에 대한 미련이 뒤따른다는 것을 의식하자는 얘기입니다. 그것이 데리다적인 탈구축의 윤리이며, 바로 그런 의식을 가진 사람에게는 친절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