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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일기 - 아프리카코끼리가 들려주는 초원 이야기 동물일기 시리즈 3
스티브 파커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피터 데이비드 스콧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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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일기라고 해서 주인공인 코끼리가 주인공인 이솝우화일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코끼리의 생애, 특징 등을 코끼리의 입장에서 아주 쉽게 풀어 써 낸 책인 것 같다.  책 표지또한 사진처럼 보였는데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반 아이들한테 이야기해줬더니 정말 잘 그린다며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이 책의 장점은 백과사전식 내용전개가 아니라 정말 우리의 일기를 보듯이 써져있기 때문에 아이들, 특히 동물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순서를 정해가며 사전예약을 해둘 정도였다.  6학년인 아이들도 보고 또보고 하는데 더 어린 친구들은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것 같다.

그리고 전에보니 사자, 기린 등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동물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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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읽게되었다. 처음엔 서울에 살지도 않는 나에게 밤섬따위가 뭔 상관이 있을까 싶었었고, 그 다음엔 내가 아이들에게 서울에 관해 알려줄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 책은 밤섬에 관한 그 이상의 우리나라의 역사를 담고 있었고 우리 사회의 무거운 이야기도 쉽게 다가가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밤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일용 할아버지가 자신의 인생을 손자에게 이야기하듯이 쓰여져있어 누구라도 쉽게 읽게되고, 그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밤섬이라고 하면 오늘날 한강에 아무도 살지않는 아주 작은 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과거에는 그 밤섬에서 사람이 살았다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농사도 짓고, 배도 고치는 일을 하면서 보통의 사람들처럼 살고있었다는 것이다.

평화롭게 살아가다가 6.25전쟁이 보통의 순박한 국민들에게 어떻게 닥쳤는지. 그리고 전쟁이 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담담하지만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들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 닥쳤는데 바로 한강개발계획이었다. 고향에서 쫒겨나는 그들은 그 자체도 서러운데 거주민을 배려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정책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었다. 또한 정부는 거주민 보상대책으로  우아산 산비탈을 깎아 땅을 제공했지만 막상 알고보니 진짜로 해당 거주민에게 보상해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나라의 도시재개발계획의 허와 실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용산재개발 관련해서 뉴스에 나왔던 투쟁하던 사람들의 현실이 더욱 생생하게 와 닿았다.

  이제는 사람은 아무도 살지 않는 밤섬. 밤섬사람들은 2년에 한번씩 찾아가 옛 밤섬을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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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으로 내가 생겨났다고?

 

  이 이야기는 나라는 인간이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에 대하여 왜? 왜? 왜? 라는 아이의 시점에 맞춰 맨 시작부터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 이야기의 설정은 아빠와 딸아이의 대답과 질문이 반복되면서 이뤄진다.

  지구에 어떻게 생명체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는지, 진화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었는지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설명해준 점이 좋았다.  내용에 어울리는 적절한 그림들이 이해를 돕는다.

  집집마다  비슷한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호기심많은 아이를 둔  부모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던 그런 것들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집에 두고 반복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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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기차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지식곰곰 1
조지욱 지음, 한태희 그림, 김성은 / 책읽는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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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앞 표지에는 입체지도로 보는 우리나라라고 해서 책을 펼치면 진짜로 입체로 건물이나 산등이 튀어나오는 책인 줄 알았는데 2차원적인 그림에 주요 건물, 산 등을 자세하게 그려놓은 책이었다. 처음엔 약간의 실망을 가지고 봤었는데 한장 한장 우리나라의 각 도별로 자세하게 그려놓은 그림들을 보면서 서서히 빠져들었다.

  이 책은 주인공이 기차를 타고 움직이는 과정에 맞춰 그 기차가 지나가는 각 도의 풍경들을 담겨있는데 초등학교 3, 4학년 사회 수업에 나오는 우리나라, 우리 지역을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 특히 도시와 촌락을 설명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서울 지역은 그림 한장이 빼곡할 정도로 다리. 건물, 문화시설 등으로 가득차 있는 그림이어서 서울에 많은 인구가 모여살고 그 에 따른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다는 것등을 굳이 말로 하지않아도 아이들이 직접 살펴보면서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또한 대도시와 비교해서 14쪽에 나오는 촌락의 모습 등도 한 눈에 알아보기 쉬워서 좋았다. 왜냐하면 3,4학년이 시각적으로 접하기에 사진보다는 그림을 접할 때 이해를 잘 하는 것 같기때문이다.

  또한 그림 밑에 짤막한 도시 설명등도 충분했던 것 같다.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색등을 설명해 준 점이 아주 좋았다. 예를 들어 경주지역을 소개하면서 경주지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알려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그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여 알려준 점 등이 좋았다. 책 맨 뒷장을 보면 북한에 관해서도 설며해주고 왜 우리나라를 팔도강산이라 부르는지에 대한 설명등을 보니 성인인 나도 정확히 모르던 것들을 아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인공이 타고가는 경전선에만 초점을 두다보니 지도에는 여수지역 등도 있지만 막상 여수역은 없고.. 호남선 등의 기찻길 그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기차여행이니 기찻길 만큼은 다 제대로 그려저있어야 우리 지역을 살펴볼 때 더욱 요긴할 것 같다.

  책을 읽은 후 전체적인 소견은 작은 책으로만 보던 우리나라 지역들을 크게 지도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 지역의 주요 자연환경, 인문환경들을 나타낸 점이 특히 좋았으며 우리나라의 지역별 특징과 문화유산의 위치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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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평화 - 자연과 놀고, 사람과 놀고, 역사와 놀고, 노래와 놀며 캐낸 평화 이야기, 평화의 상상력
홍순관 지음 / 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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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처럼 자신이 꿈꾸는 바를 실제로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다.  평화박물관을 짓기 위해 모금운동을 펼치시고, 이 뿐만 아니라 우리가 뉴스에서나 들어봤음직한 사회운동에도 앞장서신다. 일본의 조선학교 사람들을 돕는 것, 읿본군 성노예 할머니들을 위한 운동 등... 뒤에서 하는 후원금이 아닌 앞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신다. 쉬운 일이 아닐텐데 말이다.

  본문 133쪽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었던 할머니께서 말씀하신 내용중 이런 부분이 나온다.  " 왜 우리가 살아 있는데 도돠주지 않는 거야. 배웠다는 자들이...." 이 부분은 늘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 그리고 우리를 반성하게 만든다. 과연 나는 이 사회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나는 지성인인 마냥 다른 사람들이 무지하거나 이상한 소리를 하면 그걸 어떻게 모를 수 있냐며 반박했지만 나도 실상은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었다.  알고만있지 제대로 행하지 않는 것.. 과연 의미가 있을까

  친구가 우리학교라는 영화 DVD를 선물해줬었다. 내용은 일본에 사는 조선인들이 언어, 문화, 얼 등을 잊지않기 위하여 조선인학교를 세워 공부를 했는데 일본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힘겹게 학교를 운영해나가는 중에 그 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이 조선인이라는 자부심하에 행동하나 하나 예의바르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었다. 조총련계의 지원을 받는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조선사람들이 아닌 것도 아닌데 그동안 우리나라의 지원도 없었다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 같다. 지금의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 우리학교를 지원하는 것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를 씌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한민족이며 다만 분단되기전 일본에 정착하여 지낸것 뿐인데.. 남한은 그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니까..

  두 번째는 .. ㅇㅣ 책을 읽으면서 평화란 단어를 천번은 접하게 되는데.. 중간중간 평화에 대하여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한줄평을 단 부분을 보면서 나에게 평화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나는 여전히 내가 우선이라..평화는 내 마음속의 평화, 평안한 상태라고 본다. 대인관계에서 이 사람의 입장도 생각하고 저사람의 입장도 이해하다보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하다보니 나는 그들에게... 쓴 소리를 못하겠다. 특히 내가 무섭다고 한 사람에게.. 내가 내뱉는 말들이 그에게 상처가 될까봐. 일어서지 못하게 될까봐...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들이 나의 위치와 맞물리며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실상은 속이 썩어나고있다. 내가 겉으로 보이는 만큼 내 안도 평안할때.... 나에게 있어 평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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