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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이기주 지음 / 청조사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 작가 및 도서명 : 이기주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 출판사 : 청조사, 2012
○ 작성일 : 2012. 6. 3
삶의 치유가 필요한 당신을 위하여
삶이 한없이 고달프고 힘들 때 위로가 되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죠. 주머니는 가볍고 시간은 빠듯하고 반겨주는 이 하나 없는 군중속 고독을 느끼는 현대인. 그 틈바구니 속에서 무시 안당하고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불나방 같은 삶.
그런 느낌이 드는 어느 비오는 오후 산책길에서 곁에 두면 좋은 책입니다.
“꿈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바쁘게 살다가 잠시 잊은 거 아닌가요? 사실 애초에 꿈이 없었던 게 아니잖아요. 다시 떠올려 봐요. 잠시 잊은 것뿐이라면 다시 떠올리고 사세요.”
‘이기주’ 아직은 젊은 그가 어떻게 이렇게 따뜻한 느낌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찾아냈는지 고맙다.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을 읽는 동안 즐거움과 행복감을 전해 받으며, 한편으론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는 잘 알고 있었다. 행복은 먼저 손 내밀지 않으므로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을... 일상의 사소한 느낌을 따스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얼마든지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멋지고 젊은 화양연화를 만나고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린 고독한 존재기 때문에 서로 사랑하고 정을 나누는 거야. 고독하기 때문에......”
24편의 짧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슬프지만 웃게 되고, 우습지만 흐믓하다. 불연 듯 다가온 사랑의 이야기가 귓가를 울리더니 아스라이 잊었던 상처와 뼈아픈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러나 서로에게 위로를 전하는 용기와 행동으로 우리는 서로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게 되리라.
“네 아픔을 나도 느끼고 있어. 힘을 내. 넌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