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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유치원 보내기
정유진 지음 / 생각의집 / 2021년 12월
평점 :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럴 땐 어떡하지?'
'음... 뭐가 더 좋을까?' 등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아이의 첫 사회생활이 시작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낼 때도 마찬가지고요.
저희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니다
유치원으로 옮기게 됐는데
어린이집 보낼 때보다 유치원 보낼 때가
더 긴장되고 생각도 많아지더라고요.
이것저것 알아볼 거도 많고
'처음학교로'라는 입학관리 시스템도 낯설고...

입학 준비부터 유치원 생활까지
유치원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우리 아이 유치원 보내기>는
16년 차 현직 유치원선생님이 들려주는
리얼 유치원이야기예요.
이제 막 유치원을 알아보는 엄마들은 물론
현재 보내고 있는 엄마들한테도
유익한 정보 및 속 시원한 솔루션을 제공해 준답니다.
현재 아이를 보내고 있는 엄마로서
현학부모한테도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에
책을 먼저 훑어보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정독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전 4장이 제일 와닿았어요.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기관에 보내다 보면
여러 상황들이 발생하잖아요.
제일 많은 게
'나 오늘 안 갈 거야'같은 상황
이 책에선 이런 엄마들의 고민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그럼 차례부터 찬찬히 살펴볼까요.

유치원의 선택 기준부터
입학 전 준비하면 좋은 것들과
미리 알아보는 유치원 생활 및
상황별 엄마들의 고민 해결까지!!
이 모든 게 책 한 권에 다 담겨있답니다.
1장. 내 아이의 유치원, 어떻게 선택할까?


원을 선택할 때 제일 큰 고민은
아무래도 어떤 유치원이 좋을까 인 거 같아요.
제가 직접 다니는 곳이면
결정이 더 쉬울 테지만
아이가 다니는 곳이다 보니
아이의 성향과 원의 분위기 등
이것저것 신경 써야 될 게 많은 거 같아요.
첫 장에선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내 아이에게 잘 맞는 유치원을 고를 수 있도록
따뜻한 조언을 해준답니다.
또 본인만의 중요한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유치원 종류에 따른 특징 등을
표를 이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요.
또 어떤 기본항목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하는지도
세세하게 알려주고요.
2장. 미리 준비하는 유치원 입학

2장에선 입학 준비물 및 아이의 마음 준비에 대해
이야기 나눈답니다.
첫 등원 전 원에서 준비물을 미리 알려주시는데
이때 엄마 혼자 준비하기보단
아이와 함께 준비하는 게 좋다고 해요.
유치원에 대한 기대감도 느끼고
함께 준비하면서 스스로 사용법도 익혀보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에요.
또 잘 안되는 것은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라고
이야기해 주는 게 좋다고 해요.
준비물을 준비했다면 이제
우리 아이의 마음을 살펴볼까요.
너무 좋아 흥분하는 유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유아,
예전 친구와 헤어지는 것을 힘들어하는 유아 등
아이의 성향별로 어떻게 다독여주는 게 좋은지
예시를 들어 설명해 준답니다.
또 미리 연습해두면 유치원생활에 도움 되는
기본생활 습관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3장. 알아 두면 좋은 우리 아이 유치원 생활

3장에선 등원 첫날에 관련된 얘기와
유치원에서의 하루 일과 및
한글교육과 영어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오늘은 뭐 하고 놀았어?"
"오늘도 재미있었어?"
요 질문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공통 질문 아닐까요?
항상 궁금한 유치원에서의 하루 일과!!
아이의 등원 후부터 자유놀이 시간,
간식시간, 대 · 소집단 활동, 급식, 특성화 프로그램 등
세세하게 하나씩 설명해 준답니다.
또 유치원에서의 한글교육에 대해 얘기 나누는데
'한글을 언제 뗐느냐'보단
'얼마나 책을 잘 이해하고 좋아하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해요.
그래서 억지로 다른 아이 속도에 맞춰
무리하게 가르칠 필요는 없다고 해요.
그리고 학기별 상담의 목적과 팁도 알려주는데
정말 유용한 정보가 엄청 많더라고요.
4. 유치원에서 생긴 일, 이럴 땐 이렇게

4장에선 유치원에 다니면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별 아이의 마음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데
정말 읽으면서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그중 많은 부모님들이 공감하는
유치원에 안 가려고 하는 경우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세세하게 들여다본답니다.
오늘 하루만 쉬고 싶다고 조르는 경우,
헤어질 때만 울고 들어가면 잘 노는 아이,
유치원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 등
상황별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세세히 얘기해 주니까 엄마 입장에서도
'아, 그런 마음이었구나'하고
아이를 더 잘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엄마와 선생님이 함께 노력할 때
유치원에 적응하지 못하는 유아는 없다는 말이
약간 감동적이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과
놀이에 잘 참여할 수 있는 대화법도
친절하게 알려준답니다.
이 밖에도 '나만~~했어요'
속상한 일을 겪은 경우,
상처를 입거나 다른 아이를 때린 경우 등
다양한 상황들을 다루고 있어
엄마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줘요.
5장. 편안한 유치원생활을 돕는 부모의 역할

5장에서는 선생님과의 소통법과
아이 작품 처리법,
가정에서 지켜주면 좋은 에티켓에 대해
얘기 나눠요.
<책 뒤 부록> 용어 사전, 처음학교로 등

책 뒤 부록에서는
유치원 접수 시 제일 중요한
'처음학교로 활용법'을
자세히 다루고 있답니다.
.........
책을 읽으면서 유치원에 대해
또 아이의 감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거나
앞으로 다닐 거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