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시인의 이상한 낱말 사전 동시야 놀자 16
박성우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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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가 이렇게 웃기다고?

읽자마자 바로 웃음이 터지는 동시집!!

표지만 봐도 느껴지는 이 유쾌함!!

박성우 시인의 이상한 낱말 사전은

사람이 아닌 낱말들, 사물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동시집이에요.

사물 편 1·2·3

동물 편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가로, 세로

그런데 요렇게 가로 입장에서 보니까

‘ 어, 진짜 그러네! ‘ 하고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짤막짤막한 글귀들로

핵심만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데

그게 더 크게 와닿는 거 같아요.

짧은 시 바로 옆에는

4컷 만화가 함께 그려져 있는데

시만 읽었을 때보다

만화까지 봤을 때 웃음이 배가 된답니다.

아이도 시만 읽어줬을 땐

바로 웃음이 터지지 않더니

만화를 보며 아까 들은 시를 다시 읽어주니

정말 웃음이 빵빵 터졌답니다.

아직 글을 직접 읽지 못하는 아이들도

그림 덕분에 시에 담긴 의미를

더 잘 이해하더라고요.

어쩜 이렇게 간단 명료하게 표현했는지

이상한 낱말사전을 읽다 보면

저도 모르게 ‘ 와~ ‘ 하면서 감탄하게 된답니다.

그럼 요 시의 제목은 뭘까요?

바로 나도 모르게 훅! 들어오는 방귀랍니다.

제목을 듣고 다시 읽으면

더 크게 와닿는 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만화가

정말 너무 웃기답니다.

어쩜 이렇게 동시를 착 달라붙게

그림으로 잘 표현했는지…

환상의 짝꿍 같아요.

아이도 어찌나 좋아하는지

다음엔 어떤 동시가 나올까 보다

어떤 만화가 나올까 더 기대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방귀 다음으로 좋아하는

똥 동시도 나오는데

저 찐 웃음 보이시나요!

똥 동시도 정말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답니다.

저 이거 읽으면서 약간 찔렸어요.

학교 다닐 때 내 모습인가… 하면서

사물 2 편에서는

침대, 형광등, 시계 등 사물들이

고양이 의사를 찾아가며

병명을 듣게 되는데

허리 골절부터 불면증까지

병명이 다양한데

보고 있으면 정말 재미지답니다.

양말 편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인

금도끼, 은도끼를 각색했는데

정말 또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동물 편 중 대벌레 동시에는

요렇게 숨은 그림 찾기도 있어서

내가 직접 동시에 참여해 볼 수도 있답니다.

 

……………….

 

박성우 시인의 이상한 낱말 사전은

익숙한 낱말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유쾌한 동시집이랍니다.

낱말의 입장에서 바라본 동시와

유쾌한 만화의 만남은

어찌나 재미진지

동시가 이렇게 재밌다고?

새삼 깨닫게 된답니다.

심심할 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나만의 비밀 웃음책 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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