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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 볼까?
카가미 켄 지음 / 상상의집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기발한 아이디어는
재미난 상상력에서부터 시작하는 거 아닐까요?

코끼리 같기도 하고
연필 같기도 한
이 요상한 아이는 대체 누굴까요?
상상의집 붙여볼까?는
서로 다른 두 개를 붙이면 어떻게 될까? 하는
재미난 상상력에서 시작하는 창의 그림책이에요.
그럼 재미난 상상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아삭아삭 맛있는 사과와
동글동글 안경이 합쳐진다면?

아마 요런 모습??

그럼 코끼리와 연필이 합쳐진다면?
붙여볼까 책의 매력은
요렇게 한쪽 페이지에 물음표가 그려져 있어서
나도 모르게 어떻게 변할지
상상해 보게 되는 거예요.

책을 넘기기 전
아이와 어떤 모습일지 얘기해 보고
또 이름은 어떤 이름일지
작명해 보는 재미가 엄청 쏠쏠하답니다.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상어와
칫솔이 만난다면
어떻게 변할까요?
우리 같이 상상해 봐요.


책을 보기 전
먼저 표지 속 그림을 보고
아이와 이야기 나눠봤어요.
' 왜 코끼리 코에 연필이 붙었지? '
그림을 보자마자 아이가 엄청 흥미로워하더라고요.
왜 연필이 구부러진 걸까? 물어보니
' 코끼리 코가 구부러져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 '하네요.


사과와 안경을 보고
어떻게 붙였을지 상상해 보는데
안경알 뒤에 사과가 붙어있을 거 같다네요.


이번엔 야옹이와 미니카!!
' 왠지 차 앞부분에 야옹이 얼굴이 있을 거 같아 '

상상해 본 후
이름과 그림을 확인해 보는데
아이도 엄청 즐거워하더라고요.
아이 생각과 같은 그림도 있고
다른 그림도 있었지만
상상해 보는 그 과정 자체를
놀이처럼 정말 재밌어하더라고요.


상어와 칫솔을 보곤
' 상어가 칫솔을 먹어버리는 거 아닐까? '하고
재미난 상상의 세계를 펼쳤답니다.


그리고 나만의 붙여 볼까?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어떤 걸 붙일지 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로봇과 사자를 붙일 거라고 하네요.
방패와 창을 든 로봇과
늠름한 사자 완성!!
그럼 이제 붙여볼까요.
사인펜으로 색칠까지 마무리한 후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데
로봇 몸통에 사자 머리와 꼬리가 붙어
변신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름은 사자봇으로
지구를 지키는데
서로 합체하는 순간 파워가 세진다고 해요.
멋지죠!!
.............
붙여볼까?는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그림책이에요.
코끼리와 연필,
사과와 안경,
야옹이와 미니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을 붙여
더 재미지고 흥미로운 거 같아요.
어떻게 붙여졌을지
또 어떤 이름 일지
미리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고요.
책을 보다 보면
어느샌가 나도 상상의 세계에
빠져버린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