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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팬티책! ㅣ 키다리 그림책 61
존 케인 지음, 이태영 옮김 / 키다리 / 2021년 12월
평점 :
기저귀를 떼고 팬티로 넘어가는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은 책

책을 활짝 펼치면
요렇게 팬티로 변신한답니다.
이것은 팬티 책!은
아이가 책장을 넘길때마다
직접 팬티를 입어볼 수 있는
참여형 그림책이에요.
어떤 팬티들이 가득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제일 첫 장엔 규칙과 함께
책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준답니다.


우주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
우주선도 있고, 헬멧도 있지만
뭔가 빠진 거 같아요.
그게 대체 뭘까요?
맞아요. 바로 우주팬티!!

뒷장 전체엔 요렇게 멋진 우주팬티가 펼쳐져 있어
아이가 직접 입어볼 수 있답니다.
주인공이랑 대화를 하며
지금 어떤 팬티가 필요한지 유추해 보는 재미도 있고요.

달에 도착한 주인공은 외계인 버즐리를 만났어요.
그런데 버즐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지금 필요한팬티는?

바로 똑똑한 팬티!!
정말 입는 순간 똑똑해질 거 같죠.
어쩜 이리 특징을 잘 살렸는지


버즐리와 함께 지구에 왔지만
사람들은 기겁을 하고 도망치네요.
음... 이 땐 어떤 팬티를 입음 좋을까요?
그림을 잘 보면 주인공과 버즐리의 팬티가
계속 바뀌는 걸 볼 수 있는데
바로 앞장에서 말했던 팬티를 직접 입고 있는 모습이에요.

밤이 되자 버즐리가 너무 무서워해요.
지금 필요한 팬티는?



규칙도 함께 따라 읽고, 필요한 게 우주팬티라는 얘기에
'뭐~ 우주에 가려면 우주복을 입어야지!!'하네요.
하지만 우주팬티를 직접 입어 보곤 흡족해했답니다.



버즐리의 외계 언어를 보고
만나서 반갑다고 말하는 거 같다고 하더니
똑똑한 팬티를 보곤 똑똑해지는 게 부담스러운지
기겁하며 뒤로 도망가네요
입어보고는 '음... 안 똑똑해지는데...'



주인공과 대화하며 다음엔 어떤 팬티가 나올지
상상하며 서로 얘기 나누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불꽃팬티를 보곤
'이러다 다 타버리는 거 아니야!!' 소리치더니
금 좋은 건 또 어떻게 알고
수많은 팬티 중 요 황금팬티가 제일 마음에 든다네요.
....
이것은 팬티 책!은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단
주인공과 게임을 하듯 함께 즐기는 책이에요.
다음엔 어떤 팬티가 나올지
서로 얘기도 해보고
각양각색의 팬티를 입어보며
마음에 쏙 드는 팬티도 찾아보고
내 맘대로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또 팬티를 처음 입는 아이들에겐 친근함을
팬티가 익숙한 아이들에겐 무한한 상상력을
선물해 주는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