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야호! - 다문화 사회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7
강지혜 지음, 남수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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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야호

다양한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이 다문화 가정에 대해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에요.

다들 너무 귀엽죠!!

기타를 메고 있는 단발 소녀가

이 책의 주인공 리호에요.

리호의 꿈은 사람들의 마을을 움직이는

솔로 뮤지션이 되는 거예요.

벌써부터 꿈이 있다니

너무 멋진 거 같아요.

아침부터 교실이 시끌버쩍했어요.

바로 사물함에 키노 콘서트 티켓이 들어있었거든요.


평소 키노를 좋아하던 리호도

서둘러 사물함을 열어보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티켓은 보이지 않았어요.


툭!!

그때 책 사이에서 편지 봉투 하나가 떨어졌어요.


봉투를 연 순간 리호는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넌 외국인이니까 안 돼.


친구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리호를 둘러싸기 시작했어요.


"너, 베트남 사람이야?"


"난 한국 사람이야.

그렇지만 우리 엄마는 베트남에서 태어났어."


"엄마가 베트남 사람인데

어떻게 한국 사람이 될 수 있어?"


"난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사람이야."


리호는 용기 내서 당당히 말했어요.

 

......


아이들은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거겠지만

리호입장에서는 정말 당황스러웠을 거 같아요.

제가 저 상황이었다면

얼굴이 새빨게져서 아무 말 못 하다가

집에 가서는 또 말 못 한 거 땜에 분해서

울었을 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

당당하게 말하는 리호의 모습은

정말 너무 멋진 거 같아요.

우연히 리호는 쪽지의 범인을 알게 돼요.

바로 아이돌 연습생에서 배우가 된

같은 반 친구 신우주였어요.

신우주는 리호가 자기네 소속사에서 오디션을

본 다는 사실도 친구들에게 폭로해버려요.

화가 난 리호도 신우주의 머리카락을 잡고

마구 흔들었죠.

오디션 날 우주는 리호의 기타를 숨기게 돼요.


리호는 무사히 오디션을 마칠 수 있을까요?

 

..................


저도 책을 읽는 동안

주인공 리호의 입장에서 계속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악의 없이 던진 말도

듣는 사람 입장에선 상처가 될 수 있단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한편으론 제 편견이

아이한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생각도 들었어요.

 

이번 책은 글밥이 많은 책이라

제가 먼저 읽어 보게 되었는데

읽으면서 아이랑 꼭 같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앞으로 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될 아이에게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올바른 마음을 자라게 해주는 책인 거 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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