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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는 안 괜찮아 ㅣ 돌고 도는 세상 2
고여주 지음, 미르 그림, 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6년 12월
평점 :

공기는 안 괜찮아는
상상의집 돌고 도는 세상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예요.
돌고 도는 세상 시리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순환체계를 살펴보며
세상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폭을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는 시리즈에요.

보물찾기 도중 손에 들고 있던 풍선을 놓친 기혜.

풍선을 찾으러 간 곳에서 기혜는
작은 여자아이를 만났어요.
바로 공기 요정 에이였죠.

선생님의 부름에 기혜는 돌아가려 했지만
그만 에이의 머리카락과 기혜의 머리카락이
서로 엉켜 버리고 말았어요.
결국 함께 가게 된 에이.


책 중간중간에는 요렇게 공기와 관련된
과학적 지식을 소개해 줘요.
아이들이 공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실험들도 준비되어 있어
같이 해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집에 돌아와 잠깐 바람을 쐬러 간 에이와 기혜.
'콜록콜록, 공기가 나빠 숨을 쉴 수가 없어.'
회색빛 하늘에 마음은 답답해졌어요.
돌아오는 길, 에이는 눈에 띄게 기운이 없어졌어요.

다음날,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밖에 못 나가서 시무룩 해진 기혜에게
에이는 비 오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타일렀어요.
아직도 힘이 없는 에이.

잠에서 깬 기혜는 깜짝 놀랐어요.
에이의 머리카락이 회색으로 변해가고 있었어요.
에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머리카락도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왜 공기가 오염되는지
또 공기 오염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본답니다.



에이를 처음 보고는 공주 같다고 얘기하더니
자기 손가락 크기만 하자 요정인가 봐 하네요.
풍선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풍선이 통통 튀어서 재미있나 봐 하네요.



서로 엉켜버린 머리카락을 풀어주겠다며
이리저리 바쁘게 손을 움직이네요.
풍선이랑 바람 넣는 기구를 이용해
공기 실험도 해봤어요.
휙 날아가는 풍선을 보며 좋아하더니
이내 바람 공격을 펼쳤답니다.



회색 연기를 보며 이러면 공기가 더러워진다고
내뿜으면 안 된다고도 하고
태풍과 오로라를 보고는 흥분하네요.

회색 머리의 에이를 보곤
할머니가 돼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답니다.
...
공기는 안 괜찮아는
공기 요정이라는 재미난 소재를 통해
아이들에게 공기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공기가 오염될수록
회색으로 변해가는 에이의 머리카락을 보며
아이도 공기가 오염되고 있다는 걸
더 크게 받아들이더라고요.
'공기가 오염되지 않게
나는 많이 걸어 다닐 거야'하고
다짐도 했답니다.
또 이야기 중간중간
공기에 관한 과학적 지식도
함께 볼 수 있어 더 유익한 거 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