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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잼잼 미국에 떴다! ㅣ 유튜브 스타 세계 여행 1
권동화 지음, 민유경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9월
평점 :
유튜브 스타 세계여행 시리즈는
어린이 유튜버와 함께
세계를 여행하는 인문 여행책이에요.
사진을 통해 관광명소도 둘러보고
이야기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도
재밌게 배울 수 있어요.
그럼 다 함께 미국으로 떠나볼까요.
첫 페이지에는 요렇게 미국지도가 그려져 있어
아이랑 찬찬히 살펴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인기 없는 백수 유튜버 노잼은
구독자 수가 늘지 않아 고민하던 중
우연히 TV에서 해외여행 프로그램을 보고
친동생이자 IQ 160인 천재 초등학생 꿀잼을 데리고
바로 미국으로 떠났답니다.
"우리 구독자가 500명이 될 때까지만 미국에 있자."
목차도 지도와 함께
귀여운 일러스트로 재밌게 표현해났답니다.
그랜드캐니언에서부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등
총 10곳이 소개되어 있어요.
여행책은 뭐니 뭐니 해도
사진 퀄리티가 중요하겠죠!!
저는 아직 미국에 가본 적이 없어
그랜드캐니언을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고퀄리티의 큼지막한 사진으로 보니까
뭔가 가까이에서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유튜브처럼 댓글들이 달려있어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그랜드캐니언을 본 느낌을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했던 말을 인용해 얘기해 주는 것도
참신하더라고요.
이 밖에도 토네이도 등 미국의 기후와 지형에 대해서도
알기 쉽고 재밌게 얘기해 준답니다.
이번 장소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가 담긴
모뉴먼트 밸리 나바호 부족 공원이에요.
이곳은 나바호 인디언 보호 구역으로
실제로 나바호 부족이 살고 있는 곳인데
나바호족은 인디언 이주법으로 미국정부로부터
뉴멕시코 쪽으로 강제 이주 당했다가
5년 만에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해요
붉은빛을 띠는 암석들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원주민들의 아픈 역사가 숨겨진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 밖에도 영화나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는
백악관도 둘러보고
미국 대통령 조각상도 구경하고
우주선 발사 기지인 케네디 우주 센터랑
너무나도 유명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
표지를 보며 아는 걸 먼저 찾아보기로 했는데
햄버거랑 감자튀김 자유의 여신상을 고르네요.
지도를 살펴보고는 이렇게나 넓냐며 놀라기도 하고
'형이 더위 먹었나 봐요' 얘기하는 잼잼의 말에
한바탕 웃네요.
토네이도에 관심도 보이고
자유의 여신상 손에 뭐가 들려있나
요리조리 살펴도 보았어요.
미국대통령 조각상들을 살펴보며
'이 사람들은 누구야? 하더니
이걸 대체 어떻게 만든 거야?'하네요.
뉴욕 월스트리트의 돌진하는 황소와 겁 없는 소녀상을 보고
눈싸움하는 거라고 얘기해 줬더니
아이도 갑자기 눈싸움 대결을 시작했답니다.
....
유튜버 잼잼 미국에 떴다!는
마치 동영상을 보고 있는 듯
생생함이 느껴지는 여행책이에요.
퀄리티 높은 사진과 댓글 창,
노잼과 꿀잼의 얘기를 듣다 보면
어느 순간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든답니다.
또 유명 관광장소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미국에 가본 사람도
아직 가보지 못 한 사람도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여행책인 거 같아요.
다음에 아이랑 미국 여행 가게 되면
꼭 챙겨가야겠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