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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 보는 농장 - 플랩북 ㅣ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케이티 데이니스 지음, 시몬 아벨 그림, 조남주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1년 3월
평점 :
저희 아이랑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어스본코리아의 「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 」
요리조리 열어보는 농장편에서는
농장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농장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농장 모습은 어떤지?
50개의 플랩을 열어보며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답니다.
그럼 농장으로 출발해 볼까요.

농장에 가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흙만 보이던 논에는 실은 씨가 뿌려져 있어
이삭이 영글면 농부가 수확을 해요.
또 젖소나 양 등 가축을 기르는 농장들도 있고요.


농장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은 어떨까요?
따뜻한 봄엔 양, 젖소들이 푸른 들판에 나와있고
농부는 씨를 뿌린답니다.
여름엔 들판의 풀을 베고
북슬북슬한 양털도 깎아주고요.
책을 통해 아이에게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농장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또 젖소들을 통해
우리가 마시는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알아볼 수 있어요.

젖소 한 마리가 하루에 90잔의
우유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정말 엄청나죠.
그냥 글로만 표현했으면 별로 와닿지 않았을 텐데
요렇게 하단에 길게 우유 잔으로 표현해 주니까
아이들도 더 이해하기 쉬운 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보자마자
‘뭐~ 이렇게나 많다고~~~’

이 밖에도 트랙터부터 콤바인 수확기 등
농장에서 사용하는 농기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요.
또 요렇게 톱니바퀴를 돌리면
농작물을 어떻게 수확하는지
순서대로 볼 수 있답니다.


플랩을 요리조리 열어보며
‘이건 뭐 하는 거야?’하며
폭풍 질문도 하고
양이 나오자 너무 귀엽다며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젖소들이 풀을 어떻게 소화시키는지 알아보고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살펴봤답니다.



책을 본 후 아이와 농장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양이랑 트럭 밑그림을 그려준 뒤
플레이콘을 이용해 복슬복슬 털을 표현해 봤어요.
흰 양을 만들더니 무지개 양도 만들고 싶다며
알록달록 꾸며주네요.
트럭도 예쁘게 색칠해 주고
노란색 물감을 콩콩 찍어
병아리도 만들고

흰색, 검은색 물감을 스펀지로 찍어
젖소도 만들었답니다.

잔디랑 하늘을 물감으로 쓱쓱 칠하면서
자기 화가 같냐고 물어보네요.
모아났던 그림 종이에서 닭을 찾아
가위로 오린 뒤 풀로 붙여줬어요.

짜잔!!
양, 닭, 병아리, 젖소가 함께하는 농장 완성!!
<요리조리 열어보는 농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플랩을 열어보며
농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가는 책이에요.
가까이서 보기 힘들었던
농장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도 자극하고
또 우리가 마시는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양털은 어떻게 깎는지 등
농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우리가 먹는 쌀과 채소들이
어떻게 수확되는지
눈으로 보며 얘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