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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속이 깊어 ㅣ 돌고 도는 세상 8
김미애 지음, 천은실 그림, 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8년 5월
평점 :
여름 하면 제일 생각나는 곳이 어디세요?
아마 바다 아닐까요.
저희 아이는 바다에서 물놀이하는 거도 좋아하지만
모래놀이랑 돌멩이, 조개껍질 등
신기한 거 줍는 걸 더 좋아하더라고요.
푸른 바닷속에는 뭐가 있을까요?
또 바다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바다는 속이 깊어>는
바다에 대한 궁금증도 풀고
바다의 소중함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에요.
그럼 다 함께 바닷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태평양에 살고 있는 인어 바다꽃은
우연히 암초에 걸려 가라앉은 배 안에서
액자 하나를 발견해요.
액자를 바라보던 바다 꽃은 땅으로 가기로 결심해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 중간중간
요렇게 백과사전처럼
바다와 관련된 지식들을 알려준답니다.
바닷물 해수는 지구에 있는 모든 물의
97% 이상을 차지하고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한데요.
정말 어마어마하죠.


땅에 도착한 바다꽃은
파도에 휩쓸려 커다란 암석 사이에 끼이고 말아요.
그러다 웅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웅이와 바다꽃은 금세 친구가 되었고
바다꽃은 웅이에게 바닷속 깊은 곳을 보여 주기로 해요.
바닷속에는 30만 종이 넘는 해양생물과
의료기기와 자동차를 만들 때 쓰이는
바닷속 검은 보물 망간 단괴도 있다고 해요.


산호섬 모퉁이를 돌던 웅이와 바다꽃은
목에 그물이 걸린 푸른 바다거북이를 만나게 돼요.



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이를 보고
이런 걸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며 화도 내고
바다동물들을 위해서 빨대도 안 쓸 거라고 다짐했답니다.



다음날 아이랑 바다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먼저 바다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그렸는데
해파리랑 문어라고 하네요.
점은 해파리의 독이라며



색칠하고 테이프를 붙여 코팅해 줬어요.



지퍼팩에 하늘색 물감물을 넣고
바다생물들을 넣은 뒤
손바닥으로 두드려도 보고
좌우로 흔들어 보며
바닷속 구경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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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는 속이 깊어 ]는
인어와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바다에 대한 지식도 쌓으면서
바다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그냥 바다에 관한 지식으로만 이루어졌다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인어와 소년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어
더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바다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바다의 온도는 왜 다 다른지
바닷속엔 뭐가 있는지
평소 궁금했던 내용도 해결할 수 있고
환경오염으로 힘들어하는 바다 생물들을 보며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거 같아요.
눈부신 푸른 바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바다는 속이 깊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