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야기
공은혜 지음 / 마음모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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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갑자기 아이가

'나도 어릴 때 엄마 뱃속에 있었어?'하고

물어보다라고요.

그래서 책장 한편에 있던

초음파 사진부터 태교여행 사진

아이 어릴 때부터 찍었던 사진이랑 동영상을

같이 봤답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

'언제 이렇게 컸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항상 같이 있었는데

지나고 보면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요.

 

<너의 이야기>는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감성 그림책이에요.

 

 

표지를 넘기면 요렇게 아기자기한 모험 지도가

예쁜 성에 가시덩굴에 마녀까지

지도만 봐도 동화 속 왕자님이 된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기 어딘가 어여쁜 공주님이 있을 거 같은...

 

우리 아가, 뭐든지 잘 먹어야지.

그런 건 먹지 말고!

 

신비한 이야기를 넘고 넘어

이번에는 우리에게 온 거야!

 

 

커다란 왕관.

혼자 쓰기에는 무거웠지?

이번에는 같이, 같이 가자.

언제까지나 기대도 돼.

 

- 너의 이야기 中 -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림책이에요.

 

책을 보면서

'저 땐 우리 애도 그랬는데'하고

공감도 하게 되고

 

아이랑 함께 하면서

쌓았던 추억들도 다시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귀여운 그림과 파스텔톤의 색채들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요.

 

또 아이와 책 중간중간 등장하는

공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본문에

'나는 네 첫 번째 독자야.'라는

구절이 있는데 왠지 뭉클해지더라고요.

 

공룡 박사가 되고 싶다는 저희 아이의

이야기도 어떻게 펼쳐질지

정말 기대되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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