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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습관 가난한 습관 -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톰 콜리.마이클 야드니 지음, 최은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3월
평점 :
나는 어릴 때부터 따로 용돈을 받지 않았다. 그냥 뭔가를 사야하면 이유를 설명하고 돈을 받았고, 문제집 사고 남는 돈이 용돈이었다. 대학생이 되고 처음으로 매달 20만원씩 용돈을 받았는데, 주말 알바를 하면서 40만원 정도 벌면서 당시 나는 고민이 많았다.
‘20만원도 많은데 40만원 합치면 60만원? 나한테 너무 과한거 아닐까?’
엄마한테 설명하고 용돈을 안 받겠다고 선언했는데(!) 혹시 모르니 받고 알아서 잘 관리해보라고 했다. 그 때부터 돈 관리 하는 방법 찾아보면서 통장도 쪼개고, 여기저기 좋다는 방법도 찾아봤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책을 찾아보지는 않았다.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 계발서 같은 경우 몇 번 읽어 봤지만 ‘너무 뻔한 얘기 아닌가. 저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았기 때문에 더욱이 멀리 했다.
기회가 닿아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만 봤을 때는 ‘부자가 되는 습관, 가난한 습관이 적혀 있을테니 부자 습관 따라하면서 가난한 습관은 안 하면 되겠네’ 싶었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우선 생각부터 바꾸자’였다.
이과 출신인 나는 경제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데, 그러다보니 그냥 돈을 모으는 것만 목표로 했었다. 수입이 거기서 거기인 마당에 모아봤자 부자가 될 수는 없다. 무언가 더 방법이 필요한데, 이 책을 읽으며 어느정도 생각을 더 할 수 있게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먼저 베풀어라’는 부분이다. 항상 ‘내가 잘 되면 그 다음에 남을 도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먼저 베풀면 그만큼 나한테 더 많은 것이 올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예전부터 생각만 하던 기부도 소소하지만 했다.
이 책에서 말한 여러가지 습관들 중 정말로 내 습관이 되는 것도 있을테고, 그냥 흘러가듯 잊어버리는 것도 있을텐데 주기적으로 읽으면서 가난한 습관을 버리고 부자가 되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
💙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