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머리 비우고 보면 좋을 거 같아서 구매합니다 구매는 각자의 책임...
여주가 귀엽고 멋짐
줄거리:주인공 소월령은 원래 현대 재벌집 딸이다. 곧 죽는 고대 사회의 병약한 남편 원수군의 악처 소열령으로 빙의했다.현대로 돌아가기 위해현모양처 시스템의 호감도 등 퀘스트를 깨야 한다.원주인 현모양처 사촌 소열미와 대립구도를 그리며 노상촌에서 자리잡아가는데...
초반은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다.착한 올케 키우는 것도 재밌고,여주가 하고 싶은 말,하고 싶은 행동을 다 하기 때문에시원한 맛이 있다.올케가 귀엽고 똑 부러지는 여주도 좋다.
4권 좀 심심하다
5권부터 14권까지 다시 순독
여주의 시원시원하고 자기 존중감이 쩐다. 자기 욕망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주변 사람도 잘 챙기는 매력 여주. 나도 원수군이 되어 여주의 총애를 받고 싶다
14권 대망의 합방, 희맥, 고자 왕자 화친, 천보 장가
은연중 드러나는 가치관, 정서는 안맞는다.
3권 인신매매 상인. 인신매매가 도처에 편하게 나온다. 이건 딴 중국소설에서 많이 봤던 거긴 하지만 역시 구리다
4권 거위털 이불을 덮고 싶어 거위 2백 마리를 도살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고기를 나눠줘서 여주 소열령의 명성이 올라가는 장면이 있는데, 200마리 거위가 자꾸 생각난다.
10권 흰코사향고양이 구웠다는 말에 어왜????ㅠㅠㅠㅠㅠ여주가 아무리 미식가라지만 고양이까지 먹냐고 충격받고. 어디서 나귀 고기 먹는 것도 가까스로 넘겼건만 고양이는 힘들다
다른 고양이가 미약에 당해서 여주 공격하자, 호위 여종이 뻥 차서 날아가는 장면도 떨떠름(고양이 죽이진 않음)
내가 고양이를 좋아해서 싫은 거다
11권 가짜 임신, 유산하는 장면: 보상 받는 게 많자 유산 2번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보고 상처받을 독자도 있을 텐데.
14권
예전에는 돼지를 거세하지 않아서 먹을 때 냄새가 났다. 이 세계로 온 이후, 소열령은 다른 사람에게 돼지를 거세한 후 다시 도살하라고 분부했었다. 처음에 이렇게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으나 다들 돼지고기 맛의 차이를 느낀 이후 이 방법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이해는 가는데 미식이 싫어진다.
뼈붙이는 연고 여주가 만들고 동물한테 먼저 실험한 다음 사람한테 쓰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어 전 싫어요
15권 여주가 정말 많은 보물, 기술 발견하는데 대부분 나라에 바치고 인재로 인정받는 구조가 계속 반복된다. 그리고 그 사회 속에서 보호받는다. 하류층은 구황작물 먹이고 윗대가리들은 미식.....
여성 인권, 빈곤 구제 많이 나오는 건 좋은데,
이상화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수 엘리트에게 권력이 집중된 사회 구조를 배경으로 그린 거 같다. 로맨스에서 왜 이런 사상 주입 같은 걸 느껴야 되는 걸까.
16권 읽기 싫어서 못읽고 있다. 스토리는 괜차나서 꾸역꾸역 읽는데 이번엔 반년살이 돼지를 만났다
그리고 먹다 남긴 거 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ㅠㅠ 그때는 그랬어도 읽는 건 현대 독잔데 요즘 누가 먹다 남긴 음식 먹으면서 황송해 할까
"예전에는 돼지를 키우면 1년은 지나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연초에 기르기 시작하면 연말은 돼야 내다 팔 수 있었지요. 한데, 지금은 사료를 사서 돼지에게 먹이면 반년도 되지 않아 도살하러 보낼 수 있습니다.”
-알라딘 eBook <만급작정(악녀는 본성을 숨기지 않는다) 16> (월량묘) 중에서"
16권까지 읽고 탈주
그래도 16권이니까 본전은 뽑은 거 같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