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주인공 덕혜옹주를 생각하다.

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쓸쓸히 사라져간 잊혀진 이름 덕혜옹주, 오래전 3.1절 특집인지 광복절 특집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덕헤옹주와 대마도 백작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그린 작품을 TV에서 본 기억이 있다.  전부 기억한게 아니고 그 다툼의 부분만 본 기억이 있어 덕혜옹주가 아주 불행한 결혼을 했었다고만 기억을 할 뿐이다. 

  책 내용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있는 대마도 백작의 아들 다케유키가 생각한것과 나쁘지 않게 묘사되어 있었다.  

  조선시대말 고종의 막내딸로 태어나 교육을 일본 학습원으로 강제로 받다니...,(더군다나 기모노를 입은 옹주의 모습이라니.., 너무 어이가 없고 약자의 치욕을 한눈에 보는것 같아 가슴이 아리다.)  기모노를 걸치고 교육을 받아야하는 치욕을 몸내 감당하면서 분기 또한 어떻게 누루고 살았을까 싶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 그녀에게 조국은 무엇이었을까? 자유롭지못한 삶을 살았을 그녀에게 죽음은 자유를 주었을까?  

  다 읽으면서 지켜주지 못안 미안함에 조용히 책장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