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라기 경보기 - 색상: 블루

평점 :
절판


  며칠전 초등3학년 딸애가 학교앞에서 납치될뻔한 사건이 있었다. (이 파렴치한 작자는 아빠 친구라고 하면서 무척 반가워하고, 나는 너를 잘 알고 있는데, 오히려 자기를 몰라본다며 서운해하고 오래간만에 만나고 기쁘고 반갑다며 선물을 사준다며 강제로 끌고 가려는것을 친구들의 만류로 쉽지 않자, 무단횡단 하면서 반대편 인도로 뛰어갔다고 한다.) 아마 방송된 위기탈출 넘버원 내용을 보고 모방 범죄를 했던게 아닌가 싶다.  학교  앞에서 며칠 훨씬 전 이런 똑같은 사건(억지로 차에 태우려는 것을 다행히 아는 아줌마가 제지)이 또 있었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  

  이 사건을 계기로 호신용품을 찾던 중 호루라기만 하자니 그렇고, 가격이 낮은 경보기는 믿음이 안가고, 경보기가 혼자 울었다는 사용자 후기를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 보자니 고민이 되고, 결국 이 제품이 무난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도착한 물건을 보고 고민이 생겼다.  작은 제품상자에 붙은 설명서를 보고 테스트할 용기도 안나고 작은 볼트로 제품이 합체된것도 그렇고 '건전지를 갈려면 작은 안경드라이버도 있어야겠네' 하면서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마구 울어대는게 아닌가?  기절할 노릇이다. 앞 버튼은 비상시 누르고, 끌때는 뒷 버튼을 누르라 했는데, 뒷 버튼 누르면 멈췄다가 손 떼기가 무섭게 울어댄다.  아직 안경드라이버도 찾지도 못했는데....,  손에 쥐가 날려고 한다.  물건을 수입, 배송해 준 회사들도 연신 전화통화중, 미칠노릇이다. 이불속에 꽉 쳐박아놓고 드라이버란 드라이버는 다 찾아본다.  진짜 오늘 뚜껑 제대로 열렸다.  물건 때문에 이렇게 고음에 시달리고 ('아이가 이 물건을 가지고 다니다가 수업시간이나,  필요치 않을 시기에 마구 울어 뒷버튼이 말을 안 듣는 똑 같은 사정이 생긴다면 어찌할건데...,'  )여기까지 생각이 다다르자, 다시는 이런 호신용품들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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