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배에서 덩 딱기 덩 딱! 수북수북 옛이야기
박현숙 글, 구소리 그림, 신동흔 기획 / 한솔수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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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적 할머니로부터 옛날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없다. 하지만 나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 위인은 나보다 두살 많은 언니이다. 어릴적 집에 동화책도 없었고 그 덕에 책을 많이 읽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사회생활하면서 조금씩 읽게 된 동화책. 그것으로 우리아이들에게 감성을 심어주고 있다.

호랑이 배에서 덩 딱기 덩 딱~. 4세 6세 두 자녀에게 어떻게 호감을 심어줄까? 연구끝에 멜로디를 넣어보았다. 역시나 반응이 빠른 4세 우리딸.

책 제목만 읽는대도 책장을 넘기지 못하게 한다. 열심히 멜로디를 익히는 중이다.

덩(장음) 딱기(단음) 덩(장음) 딱(단음)

큰 아이는 덩기덕 덩더쿵 덩 기덕 덩더쿵을 잘못 발음했다는 식으로 나를 교정하려한다.

 "우리 큰애기~어린이 집에서 배운거구나~"

하면서도 몇번을 해주니 재미있는듯 열심히 따라한다. 이번엔 손을이용해 작은아이도 함께

덩 딱기 덩 딱~아주 훌륭한 솜씨를 뽐내본다.

저녁 아홉시가 넘어서 남편이 집에 도착했다. 역시나 신이난 아이들 자랑이라도 하듯,

 "아빠~ 오셨어요~ 덩 딱기 덩 딱"

 "아이구 힘들다. 요것 배웠구나 다시한번만 ~"

 "덩 딱기 덩 딱"

 "우리아기들 잘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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