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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 개정판 ㅣ Christian Classic Series 4
찰스 M. 셀돈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이 책을 펼쳐 봤을 때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또 왠지 지루한건 아닐까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읽기시작한 후로 난 그런 생각들을 떨쳐버렸다. 읽는 동안 책을 손에서 뗄 수가 없었다.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은혜로운 삶을 위해 조금씩 자신을 발전시키는 모습에 너무나 감명 받았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자문을 통해 스스로가 예수님의 제자로서 지금의 처한 상황을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해 나아가며 나뿐만아니라 주위의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나가며 진정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로 거듭나는 내용의 책이다.
사실 어찌 보면 이 모든 얘기들이 허상일 뿐 이다. 라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시도해보질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정의 내릴 수 있을까?
난 이 책을 읽으며 주인공들이 겪는 슬픔. 기쁨. 감사. 은혜 등을 함께 느꼈다. 책을 읽는 동안 눈물도 흘렸고 함께 웃기도 하며 주인공들과 함께 주께 기도드렸다. 한 장 한 장 읽어가며 정말 은혜받는 시간이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크리스천이라면 정말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할 질문이 아닐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처음 이 책을 읽고 싶다고 마음먹었을 때의 기대를 너무나 크게 충족시켜주는 책이었다.
다시 한 번 날 돌아보게 하는 그런 소중한 책이다.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일까? 난 어떻게 예수님이 당하셨던 고통의 십자가를 지고 있는 것일까? 나의 이득만을 생각하며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나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지금 당장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자문을 하며 행할 수 있는 일들은 도대체 무엇이고 얼마나 가능할 것인가? 그 일들을 행했을 때 내가 지게 될 고통들을 난 정말 가수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많은 생각이 오가고 난 깨끗하고 순수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이 책에 나오는 버지니아라는 상속녀가 고민했던 부분을 내가 똑같이 하고 있었다. 물론 버지니아처럼 어릴 적부터 부자이고 잘 먹고 잘 살지도 못했다. 나의 어린시절은 가난했고 친구들에게 놀림도 받으며 자랐다. 그렇지만 지금은 좋은 가족을 만나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는 내 삶에 항상 감사하며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굶주리고 힘들게 생활하는 많은 이들이 우리들 주위에 존재한다. 그럼에도 난 아무것도 해주질 못하고 있다. 버지니아가 그랬듯 지금의 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생활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나에게 이렇게 편안한 생활을 주셨다. 그렇다면 난 나의 이 삶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나만이 독점해야 하는 걸까? 내가 예수님이라면 어떤 식으로 모든 이들에게 나누어줘야 하는 걸까?
이 책을 통해 난 나의 삶을 새롭게 보게 되었다.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생활하고 행동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들어주었다.
정말 어려운 숙제인 듯하다. 나 역시 현실에 도취되어 이기적으로 살아왔던 죄인이기에.......
지금 당장은 나 자신이 바뀔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앞으로 많은 고민을 통해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성령의 은혜 속에서 축복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내 삶 속에서 찾아봐야겠다.
이 책은 크리스천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삶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잠시라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얼마나 크고 위해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고 스스로의 깨닮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