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 국가.법.리더.역사 편 - 불통不通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차이나는 클라스 1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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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이 책 정말 괜찮다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중앙북스 주식을 살까 싶다교양서가 지녀야할 모든 내용을 차고 넘치게 담고 있다읽기에 지루하지도 않다누적 판매부수 1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지대넓얕이 자꾸 떠올랐다두 책은 미디어 매체를 통한 교양을 책으로 녹여낸 것이라는 줄기를 공유한다.

시민과 국민의 교양을 강조하던 지대넓얕과 이 책은 물론 다른 점이 있다한 가지만 이야기 하자면이 책은 교양을 넘어 꽉 막힌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질문을 통해 닫힌 지식을 깨고 생존을 위한 지식을 생산한다는 것까지 논의까지 확장되었다는 차이가 이다질문을 꺼리는 사회가 불통을 만들었다는 문제의식그러한 아이디어가 우선 좋고텍스트도 좋고내용도 풍성하며형식까지 완벽하다.

  
대담 형식을 띠고 있어서 읽는데 거북하지가 않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국가리더역사 4개의 부문에 대해 예리한 질문에 보다 날카로운 대답을 한다. ‘질문은 모든 새로움의 시작이다는 말이 무색하게우리는 가르치는 사람에게 challenge하는 것이 무례하다는 학습을 배워왔다그러나 그렇게 논리나 주장에 반문하는 것은 도전으로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제작진은 대담자를 구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그렇기에 더더욱 이 책의 대담자들은 검증되었다도전 받아도 상관없다는 자존심은 자만이 아니라자신의 주장에 대한 확신이다.


논리적이고 촘촘한 주장을 따라가기에 다소 벅찰 수 있는 독자들을 위해 jtbc 방송의 장점인 시각화 자료도 많이 사용했다그래프나 지도 등을 통해 이해를 돕고대담자들의 개인적인 경험까지 풍부하게 녹여냈다책을 읽어 얻는 지식 습득의 속도를 미디어가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교양예능을 보지 않는다방송을 보지 않아서방송과의 차이에 대해 논할 수는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방송이라면 충분히 챙겨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외교사상철학도덕윤리역사의 방대한 지식들을 과하고 무겁지 않게 녹여냈다이러한 지식들은 더 이상 교양으로 묶일 것이 아니다꽉 막힌 사회의 생존전략이자 변화전략이다삼위일체가 완성된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참으로 즐거운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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