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은 한마디, 따뜻한 말 - 상대의 마음을 녹이는 대화법
정유희 지음 / 보아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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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싶은한마디따뜻한말 #정유희 
#자기계발 #상대의마음을녹이는대화법 #서평

  
  
말 한 마디면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유명한 격언을 제하더라도나는 남에게 듣고 싶지 않은 말은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중학교 때인가 가정시간에 -전달법’ 대신 -전달법을 쓰라는 내용의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그 때 선생님이 예시로 나에게 굉장히 강한 너 전달법을 사용해서 갑자기 혼을 내셔서 굉장히 당황하고 불쾌했던 적이 있다썩 유쾌하지는 않은 경험이었지만 결과는 뇌리에는 강하게 남았다.
 

  
그럼에도 나는 직설적이고 둔한 타입이라종종 나보다 섬세한 친구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적이 있지 않나 싶다내가 들을 수 있는 말의 역치가 높아서 누가 기분 나쁘게 하면 바로바로 말하는 성격인데그렇지 못하는 타입이 더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그런데도 쉽지 않다.

  
정유희 작가의 듣고 싶은 한마디따뜻한 말은 명확한 제목에서 보이듯 관계와 삶의 질을 높이는 말하기 방식에 대한 자기계발 책이다다른 사람에게 상처보다는 감동을 주고 싶은 사람에게또 그 따뜻한 감정을 더 예쁘게 빚어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학부 때 리더십론이라는 교양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내용을 많이 배웠다.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유용한 대화법들을 책에서 다시금 확인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상대방의 대화법을 따라하는 페이싱 기법이나 'Yes, but how' 기법 등이 그것이다. 

각각 내용이 끝나는 부분에 중요한 내용을 key point로 정리해줌으로써 읽기 편했다. 편집적으로 좋은 것 같다. 또, 개인적인 취향이긴 한데 띠지를 없애고 대신 표지 디자인에 띠지처럼 보일 수 있게 투톤을 사용한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띠지는 관리하기 불편하고 잘 구겨지고 잃어버리기 쉬운데 왠지 없으면 허전해서... 참 계륵인듯..

언어적 대화스킬 외에 비언어적인 내용도 많이 담고 있다. 거리라던지 시선, 목소리, 발성 등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폭넓은 부분에서 제언하고 있다.

큰엄마 가게에서 일을 도와드렸던 경험 때문에 종업원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이 나보다 지위가 낮거나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화내고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입장은 손님이기 때문이다. 

따뜻한 마음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심에서 시작된다.

"따뜻한 마음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심에서 시작된다"는 당연한 격언을 모두 품고,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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