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되어 나왔고.. 그 입소문에 궁금증이 더해져 보게된 책이다. 

처음 읽을때 마침표를 제외하고는 기호들이 들어가지 않은 독특함 때문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조금은 답답하기도 하고.. 조금은 지겹기도 한듯 내용이 전개되다보니 진도가 더디게 느껴졌는데.. 

어느순간 점점 책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되었다. 

책속의 등장인물 한사람 한사람에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문장 부호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내용이 중반부로 들어설때쯤 부터는 소용돌이 치는 감정을 느꼈다. 

  

정말이지.. 잔인할정도로 묘사된 인간들의 추악함에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하기 힘들어지면서 소설의 결말이 궁금해져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인간의 추악함을 보며 책을 읽는 중간중간 나라면 어땠을까.. 되물어 보았을때 별수없는 무기력함을 느꼈다.  

정말이지 솔직한 사람을 표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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