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점!
60점이라는 점수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보통 어떤 시험을 치게 되면 으레
'반은 맞아야지~'
하는 말을 한다.
그래 반은 맞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보다 조금 높은 60점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60점이라는 점수는
어떻게 보면 아주 낮은 점수이기도 하다.
어떤 것에 대해 모르는 것은 아는데
조금 하는 정도?
100점은 맞아야지!
책에서도 나오지는
우린 모두 100점을 향해 모든 것을 쏟는다.
100점만이 인정을 받고
그로써 어떤 것을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100점을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하지만,
우린 늘 어떤 것에 100점을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100점을 받았다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