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늑대의 시간
김경욱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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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싫었다.읽어야했다.실화는 항상 숫자만 맞다.
그곳에 있었고 나의 부모는 자식을 잃고 내친구들은 부모를 잃고 총상을 입고ᆢ학교운동장에 군인들ㆍ헬기소리ㆍ마을화관의 시체들
ᆢ우리는 나이 오십이 다 되었어도 그때의 이야기는 아무도 하지 않는다.위로조차 죄악인 듯.세월은 잊고 지내고 싶었던 일을 티비로 소설로 이제는 영화로도 나온단다.음ᆢ하지만 누구도 왜? 는 모른다.
죽인자도 죽은자도 다 말을 못 했으니.소설책대로 그랬을까 ᆢᆢ소설이덜 무거워서 감사했고 덜 가벼워서 감사했다
부디 내 친구들이 다시 상처 받지않기만을 바란다.
우씨 성만 들어도 두근거린다.그때의 공기가 무섭다.
시간은 가고 늙어도 기억은 그대로인 게 무섭다.
그냥 책은 ᆢ그렇게 의무감에 읽었다.어떻게 쓰여졌을지 궁금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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