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로 가는 물리교실 3 - 응용 물리
신학수 외 지음, 민은정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독서하기 좋은 계절임을 실감한다.

이번 응용편은 손꼽아 기다리던 생일선물같은 느낌이었다.

상위 5%로 시리즈중 가장 나중에 접하게되는 물리 응용편은

설레임과 기대로 먼저 접할수 있었다.

 

응용편에서는 물리기초상하를 통해 알게된 물리이야기들을

일상생활속에서 찾아보고 느끼면서 읽어보았다.

앰블런스소리가 가까울수록 크고 높게 들리는것이 도플러 효과때문이라는것,

우주에서 사라지는 별들이 폭발과 함께 블랙홀속으로 빨려드는 원리,

중력의 작용을 받지않고 인공위성이 지구주위를 돌수있는까닭,

무시무시하지만 너무나 유용한 핵반응과 원자로,

베르누이 원리가 적용되어 비행기가 뜨는 원리를 이해할수도 있었다.

 

영화제목에서 들어본 단어들이 본격적이 우주시대를 접하는 우리로서는

많이 듣어보았고 잘아는듯한 착각속에 살지만

막상 설명해보라면 어떻게 풀어야할지 막막할때가 있다.

물리응용편을 아이와 함께 읽고나서는 어려운 용어로서의 설명이 아니라

쉽게 생활중에 접하는 일상속에서 풀어가는것이 좋았다.

지나가는 앰플런스소리를 들으면서 파동에 의한 도플러 효과를 이야기하고,

고유가시대 자원부족을 걱정하는 뉴스를 통해 핵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토론해보고,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서 베르누이 원리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

과학은 책속이나 학자들의 연구소에서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일상속에 살아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큰아이가 자기도 뉴턴처럼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일상의 모든것들에게서

과학의 신비로움이나 원리를 찾아보고 싶다는 애기를 들으면서 

내가 상위5%로 시리즈를 잘 선택했구나하는 보람과

정말 소중한 인연을 가졌다는 생각에 큰행운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바쁜 우리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한 책으로 즐거움을 줄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