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지 않을 권리˝의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연애라는 내용을 다룬 줄 알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시대의 선입견을 반대하고 잘못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비판한다. 연애를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연애를 하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나 스스로를 생각할 수 있도록, 연애는 여자에게 필수가 아니다.
해야할 일을 적은 적은 많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없다.
1. 나는 내 몸에 손대지 않는다.
2.먹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3.연애하는 것에 강박을 가지지 말자
4.친구와 연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5.타인의 말을 듣고 나 자신에게 코르셋을 씌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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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리스트는 하나씩 채워질 것이다.
"이번엔 네가 네 인생에 사다리를 내려줘 봐. 그럼 적어도 중간에 걷어채진 않을 거 아냐." - P22
자신이 일하는 영역에서 나름 선방한 여성들은 한결같이 외로움에 치여 히스테릭해진 인물로 묘사된다. - P35
한 마디로, 성숙한 성인의 몸을 가졌으나 행동은 아이처럼 귀여운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가사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 P138
여성이 불행한 이유는 자신들을 억압하는 구조가 아니라 그속에 제대로 부합하지 못하는 자신을 향해서 손가락질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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