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또는 욕망의 사다리 한길컬처북스 10
이거룡 외 지음 / 한길사 / 1999년 6월
평점 :
품절


책에 실린 "비코의 몸의 정치의 비편적 계보" 에서 저자는 (정화열, 미국 모라비언 대학 교수) 는 유용한 참고자료를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 자체는 산만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  김주환 (미국 보스턴 대학 교수) 에 의해 번역된 문장은 영어를 그냥 한국어로 옮긴 직역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읽기에 불편합니다.


무엇보다 저자는 기초적인 설명 없이 자신의 주장을 펼칩니다. 다음의 예를 봅시다. 저자는 육체의 해석학의 근거로서 여성적 쾌락 (jouissance)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쾌락 (jouissance)으로서의 지네시스 - 스파르타의 의미에서 '여성의 허수' - 는 몸의 정치나 육체적인 것에 대한 심미적 심상을 기호화한다." 이 문장이 이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친절한 설명이 없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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