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웃집 살인마

이웃집 살인마 - 진화 심리학으로 파헤친 인간의 살인 본성
데이비드 버스 지음, 홍승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7월

데이비드 버스 책이라면 그냥 무조건 추천이죠. 요즘 연인관계에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들이 미디어를 통해 많이 노출 되는데 이 책을 읽어보기에 딱 알맞은 시기겠네요. 다만 진화심리학이 살인이나 강간을 연구하면서 얻어낸 결과들을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라며!

[100자평]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대니얼 길버트 지음, 서은국 외 옮김 / 김영사 / 2006년 10월

인간의 사고와 인식에 대한 교양 심리학 서적이죠. 다니얼 길버트 특유의 재치있고 농담식의 문체는 읽을수록 기분이 유쾌해지게 되더군요. 다만 <보이지 않는 고릴라>와 같은 대중 심리학 서적들과 중복되는 내용이 좀 많습니다. 그래도 대중들이 쉽게 보기에는 좋은 책인 듯 싶습니다 :)

[100자평] 보이지 않는 고릴라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크리스토퍼 차브리스.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옮김 / 김영사 / 2011년 3월

개인적으로 인지심리학은 보통사람들이 기본적인 내용만 단순히 알고있어도 그 삶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것들을 대중들에게 알기 쉽게 제공해주죠. 그리고 언론사들은 여기서 언급되는 원인착각에 대해서 좀 제대로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자평] 브레인 룰스

브레인 룰스 - 의식의 등장에서 생각의 실현까지
존 메디나 지음, 정재승 감수 / 프런티어 / 2009년 3월

대중을 위한 쉬운 과학적 글쓰기의 표본을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전반에도 신경학적인 상식이 꼭 필요하죠. 저자는 생물학적인 관점, 두뇌만이 성결정의 요소가 아니라는 점까지 고려하는 사려깊음, 또 아버지로써 과학을 바라보는 애정어린 시선은 정말 좋았어요

[100자평] 사회적 원자

사회적 원자 - 세상만사를 명쾌하게 해명하는 사회 물리학의 세계
마크 뷰캐넌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8월

제가 기대가 너무 컸나봐요, 경제학의 합리적 이성주의를 비판하고, 인간 사회는 패턴과 단순함을 중점적으로 연구해야한다라는 개념은 좋았지만 결국 이 책은 심리학과 진화생물학을 단순히 되풀이하는 수준의 책이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비선영 동역학과 물리학적인 개념은 조금 언급되고 말아요...